내가 원하는 인생을 사는 법.
이 한 문장이 여러분에겐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일 수도, 누군가에게는 도통 그 방법이 보이지 않는 목표일 수도 있겠지요.
어렸을 때부터 꿈꾸고,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던 인생의 모습을 느리더라도 조금씩 구체화해나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제가 생각하는 아주 단순한 공식을 공유해볼까 해요. 여기서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인생'입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인생도 아니고 부모님이 좋다고 하는 인생도 아니에요.
공식은 아주 심플합니다. 이 두 가지 스텝을 반복하면 돼요.
: 택시에 타서 기사님께 "아무 데나 가주세요."라고 한 다음에 왜 이런 곳에 데려왔냐고 화를 내는 승객이 있다면 어떨까요. 자신이 가고 싶은 목적지가 어딘지 정확히 알아야 택시 기사님도, 주위 사람들도, 내 삶도 그곳에 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겠죠.
알라딘에 나오는 지니가 지금 당신 앞에 나타나서 원하는 소원을 말하라고 한다면 어떤 소원을 말할 건가요?
아무런 조건도 없이 당신이 말하는 대로 그대로 들어준다고 하면요.
"이게 싫고 저것도 싫어."는 올바른 주문이 아니에요. 내가 구체적으로 뭘 '원하는지'를 정하세요.
내가 원하는 것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흘러가듯 살다 내 인생 왜 이렇지 라고 한탄하면 안돼요.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취향, 성격, 가치관에 대해 파고들면서 왜 정작 나 자신에 대해서는 공부하지 않을까요.
스스로에게 자꾸 물어보세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원하는지.
내가 나를 가장 잘 알아야 해요.
지금 다니는 직장이 너무 싫다면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직장은 무엇인지, 지금 만나는 애인과의 관계가 불행하다면 어떤 관계가 이상적인지를 구체적으로 그려보세요.
인생에는 사랑, 커리어, 경제적 능력, 자아실현, 인간관계 등 다양한 영역이 존재합니다.
모든 영역을 골고루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그려보는 거예요.
참고로 이 연습은 손으로 써보는 게 가장 좋아요. 좋아하는 카페에 가서 맛있는 음료 한잔을 시켜놓고 기분 좋게 상상을 하며 써 내려가 보세요. 이 행위 자체가 기분 좋은 힐링이 될 거예요.
+비전보드를 만드는 것도 좋아요. 비전보드에 대해서는 따로 또 이야기를 해볼게요!
: 예를 들어 막연하게 '영어를 잘하고 싶어~'라고 백일몽을 꾸는 사람과 구체적으로 영어로 회의에서 내가 가진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프레젠테이션 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사람은 준비과정이 다를 수밖에 없어요.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외국인 동료들과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사람은 그 모습을 이루기 위해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이 명확해져요.
일단은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 저라면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 법'이라고 해볼게요.
그렇다면 거기에 등장하는 '보람', '삶의 의미', '가치관' 등과 같은 표현은 영어로 어떻게 말할 것인지, 어떤 질문들이 예상되는지 - 그것에 대한 답변도 구체적으로 준비를 하게 되겠죠.
그리고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 목소리도 예쁘게, 떨지 않고 발성하는 법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때 만약 어떤 옷을 입고 싶은데 살을 더 빼고 싶다면 지금부터 운동 & 식단을 관리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겨요.
마찬가지로 성공한 비즈니스 오너가 되어 평소 존경하던 분들과 교류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그분들이 하는 경제, 정치 이야기를 내가 이해할 수 있도록 미리 신문도 읽고 뉴스를 보며 공부를 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기지요. 1년 뒤에 그 모습을 이루고 싶다면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라는 타임라인도 생기고요.
아주 쉽죠? ;)
나랑 조건이 비슷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의 인생에 적용한 공식은 그 사람의 것이에요.
내 인생을 위한 구체적인 A-Z 공식은 누구도 아닌 나만이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이 2단계 과정은 누구에게나, 어떤 상황에서도 적용되죠.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법, 오늘부터 시작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