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하며 반짝반짝 빛나는 삶을 사는 꿈 선배 이야기 네번째 주인공은 동기부여 코치 & 지식 창업가로 활동중이신 제인 님입니다.
제인 님은 현재 제인컴퍼니를 운영하며 1인 기업가를 위한 자기계발 콘텐츠를 통해 많은 분들께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의 강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계시는 분이랍니다.
E: 안녕하세요 제인님,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처음 제인님을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J: 에리카 님, 안녕하세요. 우선 이렇게 좋은 기회로 ‘꿈 선배’ 인터뷰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꿈’의 광팬인 1인으로서 이번 인터뷰가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지는데요.
저는 27세부터 10년 넘게 번역가로 일하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사업을 두 번 했습니다. 현재는 어느 공기업에서 통번역직으로 근무하며 세컨잡으로 (세 번째 사업인) 콘텐츠 제작소 & 지식창업 컨설팅 회사 ‘제인 컴퍼니’의 대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E: 이화여대 불어불문과를 졸업하셨더라고요. (게다가 미술사학을 복수전공하시고!) 그런데 첫 직장이 싱가포르의 후지제록스 인하우스 번역가셨는데 어떻게 이어지게 되신건지 궁금합니다.
J: 제가 사실 늘 은밀하게 간직하고 있는 꿈이 하나 있는데, 바로 예술가가 되는 것이었어요. 작가 겸 화가가 되는 것이 어린 시절부터 일관된 꿈이었는데, 아무래도 예체능 쪽으로는 직업적으로 연결시키는 방법을 몰라 평범한 문과생으로 문학을 전공하면서 대신 그림을 실컷 공부할 수 있는 미술사학을 복수전공했어요. 그러면서 대학 시절 내내 미술관을 정말 많이 다녔어요. 도슨트(전시설명) 자원봉사도 졸업한 이후까지 몇 년 넘게 했고요.
그러다가 미국 대학원으로 잠시 유학을 가게 됐는데, 박사학위까지 받고 학계에 남을 자신이 없어서 두 학기를 마치고 자퇴를 했어요. 그러고 나니 이미 나이가 27세였는데, 세 달 동안 수십 군데에 이력서를 내고도 면접 연락 한 번 없이(아, 딱 한 번 전화 온 적은 있는데 결국 면접엔 안 불러주시더라구요 ㅎㅎ) 다 떨어지고 유일하게 연락 온 곳이 싱가포르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거의 기적에 가까운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당시 같은 과 친구가 출판번역 에이전시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그곳에서 번역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직장에 지원할 때도 영어에 관련된 포지션을 중점적으로 지원했었는데, 싱가포르 후지제록스도 그중 하나였어요. 인하우스 번역가 포지션으로 두 가지 전문가 테스트가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UI와 매뉴얼을 번역하는 시험이었는데, 테스트 자체는 크게 어렵진 않았어요. 워낙 테스트를 많이 보고 있던 때였기도 하고요.
당시 자기 소개서를 쓰면서 ‘이건 내가 붙겠구나’ 그런 막연한 예감이 들었던 기억이 나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이 포지션에 꼭 내가 들어가야만 하는 이유를 도전정신이나 책임감과 연결해서 쓴 글이었는데, 나중에 얼핏 듣기로는 자기소개서 내용도 합격에 꽤 큰 영향이 있었나 봐요. 테스트는 어차피 모두가 잘 봤을 테니까요. 결론적으로는 아직 싱가포르라는 나라가 지금처럼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라 가능했던 일이기도 했고, 그냥 제가 운이 억수로 좋았어요.
E: 발목부상 때문에 귀국하셔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문화카페 쉼이라는 곳을 운영하셨다는 걸 보았어요. 그 카페는 어떤 공간이었고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J: 한국에 들어오기 전부터 다시 여러 통번역 에이전시에 연락해서 일감을 받아두었는데, 번역일 외에 외서를 읽고 출간 기획안 비슷하게 요약 보고서를 쓴다든지 하는 일도 있었어요. 보람은 있었지만 벌이가 시원찮아 고민하던 차에 (수입을 보충하고 싶은 마음에) 예전부터 꿈꾸던 커피숍을 열게 됐어요. 급하게 여느라 정말 거의 100% 빚을 내서 했어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올해 여름부터 1인 기업가분들을 위해 발행 중인 ‘제인 레터’라는 매거진형 뉴스레터에서 다루고 있어요.)
투잡으로 해야지 생각했지만, 막상 개업한 이후에는 90% 이상, 나중에는 100% 이상으로 가게일에만 매달리게 됐구요. 그렇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었고 힘들어도 참 특별한 시간들이었어요.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일들 중에서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다양하게 시도했어요. 전시회, 공연, 행사를 열고 지역 커뮤니티를 구축했죠. 그러다 보니 서서히 지역 내에서는 북카페/공연하는 곳/늘 무언가 재미있는 활동이 벌어지는 곳으로 꽤 잘 알려지게 됐죠.
개인적으로도 서른 살이라는 나이에 의미 있는 도전을 하게 해준 아주 소중한 공간이었어요.
E: 운영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 좋았던 일, 그리고 또 힘든 점은 어떤거였을까요?
J: 좋았던 일은 역시 사람이었어요. 제가 가게를 운영하지 않았더라면 절대 만나보지 못할 수많은 분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고, 그 속에서 저 또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아주 빠르게 성장했어요. 이 사업을 하기 전과는 아주 다른 사람이 되어 나올 수 있었죠. 매순간이 특별했고, 기억에 남아요.
유일하게 힘들었던 점은 굉장히 많은 품을 들였음에도 금전적 보상이 매우 적었다는 것이에요!
E: 그 후에는 세종시에서 통번역회사를 운영하셨더라고요. 쌓아오신 커리어와도 가장 잘 맞고 소개 기사를 읽어보니 200명정도의 규모로 세종시에서 꽤 유명한 회사였더라고요. 운영하시면서 배우신 점, 좋았던 점이 궁금해요. 그리고 그만두게 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J: 말씀해주신 대로 통번역회사는 제 통번역 커리어의 정점이자 방점을 찍게 해준 사업이었어요. 그런데 배경 설명을 조금 드리자면... 제가 조금 고집스러움이 심한 편인데, 특히 늘 ‘내것’에 대한 집착이나 고집이 좀 심한 편이에요. 그러니까 번역일이 성격에 상당히 잘 맞고 다른 일들에 비해 잘하기도 했었는데, 이것만 죽을 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러니까 ‘1차 저자’로 내것을 가진 사람으로 살면서 사이드로 번역일을 하고 싶었죠. 무라카미 하루키처럼요. ㅎㅎ
그래서 이 사업도 사실 다국어로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그런데 아무리 영업을 뛰어도 제가 그동안 쌓아온 실적이 없고, 기존에 하시던 분들이 장악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해서 결국 제가 하던 일(통번역)로만 일감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콘텐츠 제작이 아니라 통번역만 하는 에이전시가 됐어요. (사업자 등록은 통번역/콘텐츠 제작/비즈니스 컨설팅 이렇게 세 가지로 해뒀었어요.)
당시 가장 크게 배운 점은 제가 ‘제인 레터’를 홍보하면서도 소개해드렸지만 타인의 시간과 에너지를 ‘레버리징’ 할 수 있다는 사실이요. 수많은 작업자분들(통번역사님들)과 협업하고 작업을 의뢰해드리면서 내가 일을 안 해도 사업이 이렇게 잘 돌아가는구나 하는 걸 경험하고 거의 경악하다시피했어요.
사실 첫 사업 당시에도 아르바이트생들이 있긴 했었지만, 여전히 제가 물리적으로 에너지를 쏟아부어야만 했었는데 통번역 에이전시는 차원이 달랐어요. 그러다 보니 몸이 정말 편했죠. 하루에 한두 시간 일하는 날도 많았어요. 작업을 분배한 후에 예의상 서너 시간 정도 홈오피스에 앉아 있다가 납품하고 나면 나머지는 다 제 자유시간이었어요.
그런 점이 처음에는 너무 좋았는데, 나중에는 영업을 더 뛰기도 귀찮고 이 사업을 더 성장시키면 평생 계속해야 할 것 같아서 그만뒀어요. 무얼 어떻게 하면 얼마까지 성장시킬 수 있겠다는 게 눈에 보였고, 일하는 것도 수월했는데 그냥 평생 하고 싶지 않아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접었던 것 같아요.
E: 제인 컴퍼니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했나요? 그리고 코칭의 경우 여성분들을 대상으로 하시고 계신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J: 제인 컴퍼니는 제가 마지막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는 아이템인데, 지난 두 번의 사업을 통해서 (그리고 직장생활을 통해서) 얻게 된 결론 때문에 저는 무조건 지식 창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책을 포함한 지적 자산을 만들어내는 회사로 키워가야겠다고 결심하게 됐어요.
이름도 무조건 쉽게 하자는 취지로(두 번째 사업체 이름이 무척 어려워서 고생했어요 ㅎㅎ), 그리고 제 이름을 거는 게 의미 있기도 해서 ‘제인 컴퍼니’라는 네이밍을 붙여서 지금 이 순간에도 꾸준히 성장시켜가고 있어요.
제인 컴퍼니는 제가 원없이 ‘내것’을 만들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그러는 동시에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경험과 지식을 다른 분들과 나누면서 그분들이 본인만의 콘텐츠를 만들어가실 수 있게 도와드리는 곳이에요. 확신하건대 제인 컴퍼니를 한 번 만나신 분들은 인생이 확실하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실 거예요. 제가 피땀을 쏟으면서 고민해온 문제들, 커리어를 트는 노하우, 내것을 만드는 노하우 등을 200% 이상 쏟아붓듯이 다 알려드리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일과 삶,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드려요.
코칭은 여성분들만 모집하는데, 제가 여대 출신이기도 하고 남성분들의 사고방식이나 뇌 구조를 잘 모른다는 치명적인(?!) 약점 때문입니다. ㅎㅎ
E: 현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신데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과 앞으로도 계속 지속하실 예정인 프로그램은 무엇일까요?
J: 내년도 플랜이 이미 나와 있는데, 우선 제인 레터를 에세이형 & 인사이트 소식지형으로 분리 발행하면서 유료화할 생각이에요. 글 발행은 제 우선순위 1번으로 앞으로 어떤 형태로든 죽을 때까지 지속하게 될 일이고요.
또 한 가지는 코칭이에요. 이건 제가 잘하는 일이어서 계속하고 있는 일이기도 한데, 제가 가게를 몇 년 동안 운영하면서 직업, 사고관, 배경, 그 어떤 것에도 관계 없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편견 없이 잘 듣고 또 상담해드리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어요. 재취업 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동료분들이랑 관계가 좋은 편이었어요. 특히 저보다 어린 여성 직원분들이 저를 따라주시는 경우도 많았고요. 그래서 그런 능력을 최대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최대한 많이 활용하자고 결심하게 됐어요.
(말이 좀 과격하게 들리실지 몰라 조금 걱정인데) 저는 죽을 때 쓰지 않은 능력이 한 톨도 남지 않도록 모든 걸 다 쏟아내고 살다가 죽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렇게 살려고 해요. 죽는 그 순간까지 현역으로 더 많은 분들의 고민을 (지식 창업 상담가/더 나아가서는 라이프 코치로서) 들어드리고자 해요. 다양한 분들께 필요한 정보나 리소스를 연결해드리는 일에 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계속해나갈 계획이에요.
그리고 본질적/궁극적으로는 사업가나 창업가보다는 읽고 쓰고 그리는 사람으로 살면서, 작가/코치라는 이름으로 죽고 싶어요.
E: 지금 진행중이신 '나다움 찾기 프로젝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어떤 분들이 가장 많이 신청을 하시나요? 그리고 어떤 피드백이 있었나요?
J: ‘나다움 찾기’는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탄생하게 된 프로그램인데, 제가 20 ~ 30대 때 남들에 비해 방황을 조금 많이 하면서 고민이 참 많았어요.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정말 많은 분들을 찾아다니면서 조언을 구했는데, 결국에는 다 소용 없더라구요. 답은 내 안에서 찾아야만 했어요.
그래서 ‘나’라는 사람과 대화하고 ‘나답게 생각하고 사는 법’을 찾으면 지식 창업을 위한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확신을 갖고(실제로 제가 그렇게 창업을 하기도 했고) 만들었어요.
나다움 설문을 배포해드리면 참여자분께서 4주일 동안 평일 기준 매일 작성하시면서 나 자신과 대화하는 게 프로그램의 핵심인데, 그 과정을 통해 특히 ‘나와 대화하는 습관’을 만들어드리고 싶었어요.
참여층은 20대 초반(사회 초년생분들) ~ 40대 후반(경력 15 ~ 20년 내외)까지 다양해요. 그중 가장 많은 것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이신 것 같아요. 경력이 10년 이상 되신 분들의 경우에는 회사 밖에서 인생 2막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하는 고민에 신청해주시고, 아직 회사 안에서 커리어 개발을 한창 해나가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자아 실현’이나 ‘미래를 위한 대비’를 위해 사이드 허슬을 시작하고 싶으신 마음에 프로그램을 신청해주셨어요.
피드백은 정말 다양한데, 우선 가장 먼저 시작된 ‘여벤저스’(나다움 찾기 프로그램 참여자 그룹을 지칭) 1기의 경우 단톡방에서 본질에서 벗어난 이야기들이 많아 나다움 찾기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는 피드백이 많았어요. 이런 아쉬움을 보강하기 위해 2 ~ 3기 그룹에서는 미션을 강조해드리고 불필요한 대화를 최대한 자제하는 대신 리마인드 공지를 강화했어요.
각 기수별 반장님들도 매번 리마인드 공지와 동기부여/격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고요. 서로 격려하고,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나누고, 내 콘텐츠의 목격자들과 동반 성장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이 돼서 감사할 따름이고 이런 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10월 10일에는 3기분들까지 모든 기수가 모이는 링크드인 그룹을 개설할 예정이에요.
https://blog.naver.com/yjkim1010/222079023404
E: 유료 강의를 준비하시고 계신걸로 아는데요. 그 강의는 어떤 내용인가요?
J: “용기내는 법”이라는 강의가 9월 30일에 출시됐어요. 지식 창업을 위한 탐색을 시작하실 때 의외로 내가 가진 경험, 정보, 감정, 콘텐츠의 가치를 의심하거나 확신하지 못하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내것’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애티튜드를 다룬 콘텐츠를 만들게 되었어요.
E: 제인레터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자세히 설명해주신다면. 그리고 어떻게 그 많은 책을 읽고 레터를 발행하고 팟캐스트, 코칭, 이 모든걸 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제인님의 하루일과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해요. 시간관리 팁도요.
J: 아, 제인 레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콘텐츠예요. 다른 모든 콘텐츠의 시초가 돼준 아이템이기도 하고요. 제인 레터는 매거진형 뉴스레터로 매번 10 ~ 12페이지 정도의 PDF 책으로 발간이 됩니다.
1인 기업가분들이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아셔야 하는 내용을 월별 테마로 정한 다음 매주 관련 책을 한 권씩 선정해서 요약해드리고, 거기에 제 사업 에피소드와 실전 창업을 위한 액션 아이템/인사이트를 추가해서 발행해드리고 있어요. 예를 들어 9월 테마는 ‘언택트 & 테크놀로지’였고, 이번 달 테마는 ‘전략 & 협상’이에요. 제가 사업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현직/차기 1인 기업가 구독자님들께 미리 알려드리고 사업에 필요한 근육을 만들어드리고 싶어서 기획한 콘텐츠예요.
‘제인 북클럽’ 팟캐스트는 주로 주말에 시간이 있을 때 5 ~ 6개 에피소드까지 몰아서 녹음을 했었고요. 요즘에는 코칭에 집중하느라 9월부터는 녹음을 거의 하지 않고 있어요. (현재 에피소드가 110여 개 올라가 있어요.) 코칭은 평일 점심시간이나 저녁 퇴근 후/주말에 진행하고 있고요.
하루 일과는 최근 들어서는 보통 오전 5시 반에 시작이 되는데 일어나자 마자 커피를 마시면서 목표 세 가지를 세 번씩 적은 후 9월 중순부터 운영 중인 100일 목표 적기(‘꿈20’) 단톡방에 사진을 공유하고 콘텐츠 독서방에 독서한 페이지 인증샷을 공유한 후에 (월요일일 경우) 여벤저스 단톡방에 미션 공지 사항을 안내해드리고 조금 더 자거나 글을 쓰거나 일찍 출근해서 책을 봐요. (읽는 속도가 요즘에는 더 빨라져서 출근을 한 시간만 일찍 해도 꽤 많은 양을 읽을 수가 있어요.)
점심시간에는 코칭을 위한 영상통화를 하거나 쉬거나(추워진 이후에는 혹시라도 체력이 떨어질까 봐 산책을 안 하고 있어요) 책을 읽어요.
독서는 거의 짬나는 대로 닥치는 대로 하고 있어요. 특히 올해 7 ~ 9월에는 퇴근하고 나서 책 빌리고 반납하러 다니느라 일주일에 2 ~ 3일은 정신 없었던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기계에서 빌려야 하는데 하루 최대 2권까지밖에 안 돼서 오늘 못 빌린 건 내일 또 예약해서 다시 방문해야 되거든요. 도서관 기계를 찍고 귀가한 후에는 코칭을 위한 영상통화를 두 건 정도 해요.
시간관리는 특별한 게 없는 거 같아요. 그냥 정말 눈 뜨고 잠들 때까지 다른 것 안 하고 일만 해요.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제가 20 ~ 30대 때 몰아서 많이 놀아뒀기 때문인 것 같아요. ㅎㅎㅎ
직장에서는 업무 속도가 빠른 편이라 일처리 딱 하고 칼퇴근 하고 있고요.
E: 정말 제인님의 열정과 집중 덕분에 이렇게 다양하고 퀄리티 좋은 아웃풋이 나올 수 있군요...
지식창업이라는 말이 이제는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되었는데요. 1인 지식창업가로 활동하시면서 힘든점, 좋은점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J: 힘든 점보다는 좋은 점이 훨씬 많은 직업인 것 같아요! 저는 정말 모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누구든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직장에 있을 때부터 준비하자는 게 제 취지이고 늘 강조해드리는 내용이기도 해요. 제가 퇴근 후와 주말을 활용해서 콘텐츠들을 발행해가고 있듯이 여러분도 조금씩 조금씩 짬을 내셔서 본인만의 글/영상/오디오 콘텐츠를 만들고 온라인상에서 내 영역을 조금씩 넓혀가신다면 그게 자연스럽게 지식 창업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인 컴퍼니의 “용기내는 법” 영상을 보시고 기존의 생각의 틀을 깨고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앞으로는 정말 유일하게 가능한 생존법이 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선제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주셔야 해요.
그런 점에서 저는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일을 참 잘하고 좋아하는데 여러분께서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과정에도 힘이 돼드리고 싶어요.
E: 정말 제인님의 활동을 보면 감탄이 나옵니다. 저도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앞으로의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어서 많은 자극을 받고 배우고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궁금합니다.
J: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처럼 조금씩 조금씩, 개미가 벽돌을 쌓듯이, 혹은 농부가 가을의 수확을 위해 씨앗을 뿌리고 매일매일 들판에 나가 땀 흘리며 일을 하듯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거예요. 저는 사실 인생에는 다른 게 없는 것 같아요. 여전히 성실함과 노력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앞으로도 그냥 하루하루 지금처럼 글을 쓰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고, 다른 분들의 고민을 최대한 많이 덜어드리고 해결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하면서 살아가고 있을 것 같습니다.
E: 그 외에 자유롭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이야기해주세요!
J: 이렇게 소중한 인터뷰 기회를 주신 에리카 님께 너무나 감사해요!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에도 축복이 가득하셨음 좋겠어요!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영광이고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
(여벤저스 1기 단톡방에도 객원 멤버이자 글쓰기 코치님으로 참여해주셔서 영광이고 감사했어요!)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정말 많은 부분이 겹치는 분이라 더 공감도 가고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더 응원하고 싶은 제인 님인데요. 인간적인 매력도 있으시고 배울 점이 많은 분이죠.
제인 님 블로그와 유튜브에도 좋은 무료 자료가 정말 많으니 확인해보시길 추천해요.
제인 님은 아래의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실 수 있어요.
링크드인: https://www.linkedin.com/in/김연정-제인-jane-kim-506a169b
블로그: https://blog.naver.com/yjkim1010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tLhFTvYvj5nVuO1AkC_iVw/featu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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