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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에리카 Dec 30. 2022

저는 의지가 약해서 환경을 바꿉니다

여러분이 정말로 의지가 약한 걸까요?

여러분이 정말로 의지가 약한 걸까요?

많은 분들이 '저는 의지가 약해서... 변화하는 게 쉽지 않네요.', '어떻게 하면 의지를 더 강하게 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하세요. 하지만 이 질문은 "변화하기 위해서는 의지가 강해야 한다. 의지가 강한 사람만이 변화할 수 있다'"를 전제로 하고 있어요.

하지만 변화를 위해서 필요한 게 더 강한 의지가 아니라면 어떨까요?

유명한 습관 만들기를 다룬 책 <아토믹 해빗>에서는 정체성을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다루는데요. 제가 이전에 소개한 포스팅이 있어서 첨부하고 간단하게 다시 짚어보면,

예를 들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지"가 아니라

"나는 아침형 인간이야"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샐러드를 먹는다"가 아니라

"나는 건강하고 신선한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야"로,

"담배를 끊어야 해"가 아니라

"나는 비흡연자야"라는 식으로 아예 정체성을 바꾸어버리는 거예요.

내가 CMO라면?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원하는 커리어적 목표로 최고 마케팅 책임자 (CMO)가 있다고 해볼게요. 그렇다면 CMO는 어떻게 일을 할지 생각해 보는 거예요. 좋은 예로 저는 저의 상사 로라가 정말 일을 잘하고 인간적으로도 멋진 멘토인데 그녀가 일을 하는 방식을 제가 한다고 상상하고 작은 디테일에도 의식적으로 신경을 쓰는 거죠.

그리고 이 방법과 함께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아예 환경을 바꾸어버리는 거예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저의 본가 집에서는 자꾸만 편한 생활에 안주하게 되고, 원하는 만큼 제 생활을 변화시키기가 어려웠어요. 그리고 저는 아예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면서 성장해나가는 제 모습을 보는 게 즐겁다는 걸 알기 때문에 계속해서 해외로 나가고, 또 새로운 경험을 하려고 의식적으로 환경을 설정하는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독하다고 하시는데 ;) 내가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게 독한거라면 칭찬으로 들으려고 해요. (웃음)

주변 사람들 역시 환경

주위에 내가 목표하는 꿈을 비웃거나, 깎아내리거나- 어떤 식으로든 나를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냥 다 끊으세요. 그 사람들이 '친구', '선배', '상사', 심지어 '부모님'이라는 이름 하에 걱정이라는 이름으로 여러분의 꿈을 지지하지 않고 그 꿈을 꾸는 것 자체를 부정하게 만든다면 그건 진정으로 여러분을 위하는 생각이 아닌 게 맞아요.

물론 걱정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어요. 하지만 내가 정말로 그 변화를 경험해 보고 싶고, 이 목표를 이루어보고 싶다면? 후회를 하는 일이 생겨도 그건 내 책임이에요. 그리고 보통 그 과정에서 많은 성장을 이룹니다. 그러니 나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같이 으쌰 으쌰 해주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과감히 끊으세요. 나중에 나의 꿈을, 목표를 이룬 다음에 웃으면서 만나면 됩니다. (그걸 질투하는 사람들이라면 다시는 만날 일도 없겠지만요).

생각에 영향을 주는 모든 것은 환경

물리적으로 환경을 변화하기 어렵다면 내가 소비하는 콘텐츠를 활용해서 내 생각, 환경을 변화하는 것도 좋아요.

저는 음악을 들을 때가 아니면 항상 북튜버 채널을 듣고, 오디오북, 팟캐스트에서 성장, 건강, 자기 계발, 마인드 셋에 관련된 내용을 들어요. 아시다시피 정말 좋은 콘텐츠는 차고 넘치죠.

그런 콘텐츠만 계속해서 소비하다 보면 생각이 긍정적으로, 그리고 나 역시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변할 수밖에 없어요.

저는 뉴스는 거의 보지 않고 듣지도 않아요. 정말로 중요한 일이면 어떻게든 알게 되고, 굳이 나를 힘들게 하고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게 되는 소식을 내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소비하고 싶지 않거든요.

저 역시 아무리 중심을 잡으려고 해도, 자극적인 미디어를 잠시라도 소비하고 나면 왠지 무력감이 들고 전체적인 기운이 낮아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내가 소비하는 콘텐츠는 내 생각과 에너지에 영향을 주는 강력한 환경이에요.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는 내 중심을 꽉 잡고, 플랫폼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콘텐츠만 집중해서 소비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러는 저 역시 한동안 틱톡에 중독됐었지만요 ㅎㅎ 정말 무섭단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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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공부할 때 왜 도서관에 가고, 스터디 카페에 갈까요? 운동할 때 짐에 가면 더 동기부여가 되지 않나요?

그것 역시 환경이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내가 아무리 공부하고 싶어도 주변에서 공부는 무슨 공부, 놀자고- 열심히 하려는 나를 놀리거나 비웃는다면 그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제가 자꾸 라이프 크리에이터스를 소개하는 이유는 저 역시 같은 마음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멤버님들과 함께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배우는 점이 많았기 때문이에요.

저 역시 인간이기에 흐트러질 때가 있는데 함께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다시 중심을 잡게 돼요. 많은 멤버님들이 같은 말씀을 해주시고요.

꼭 저희 모임이 아니더라도 네이버 카페, 페이스북 모임에서 여러분이 목표로 하는 같은 꿈을 꾸시는 분들과 계속해서 교류하시는 걸 추천해요.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그 꿈을 서포트하고 함께 매일매일 으쌰 으쌰 하면서 나아갈 수 있는 사람들과 교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