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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리카 Jan 16. 2023

똑같은 삶을 반복하긴 싫지만, 변화는 참 어렵다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서도, 또 라이프 크리에이터스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도 느끼는 거지만 참 변화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하고 싶은 게 참 많은데 그걸 하려면 시간관리도 해야 되고, 체력도 받쳐줘야 되니 자연스럽게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삶을 살 수 있을지, 일반 사람들에 비해 엄청난 아웃풋을 내는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인생을 사는지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어요. 


그래서 참 많은 자기 계발 책을 읽고, 습관에 관련된 강의도 듣고, 동기부여 영상을 보고,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당장이라도 인생의 모든 면을 180도 바꿀 수 있을 것 같은 의욕에 활활 타오를 때도 많았지만 결국엔 그게 지속되는 건 며칠 뿐이고 또 금세 예전의 나의 패턴으로, 내가 편하게 느끼는 지점 comfort zone으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매번 '실패'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자괴감도 들고, '그래, 네가 그렇지 뭐. 결국엔 또다시 이렇게 돌아오잖아'라는 못된 말을 스스로에게도 하고- 그런 과정을 몇 번이고 반복하면서 언젠가 깨달음을 얻었던 것 같아요. 이 모든 건 당장 빨리 결과를 보고 싶어 하는 조급한 마음 때문에 지속가능한 목표가 아니라 의욕에만 앞서서 나를 닦달하는 못된 상사? 같은 ㅎㅎ 접근방식이었다는 걸요. 


가장 좋아하는 아침 산책시간에 보는 밴쿠버 풍경
유독 아침 해가 예뻤던 날 


지금의 저는 제 삶에 어떤 부분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그건 내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만들고 싶은 변화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인 것 같아요.  


변화하고 싶은 이유가 '지금의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더 좋은 삶,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게 해주고 싶어서'라는 거죠. 내 몸을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에 더 건강한 음식을 먹어주고 싶고, 규칙적으로 운동도 해주고, 잠도 편안하게 푹 자면서 재충전할 수 있게 해 주는 거예요. 내가 사랑하는 딸이 있다면 그 딸을 어떻게 챙겨주고 싶을까요? 전 아직 자녀가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마음이 어떤지는 잘 알아요. 


최대한 몸에 좋은 것, 신선하고 깨끗하고, 질 좋은 걸로 음식을 해주고 싶고, 원하는 공부, 경험을 다 시켜주고 싶고, 충분히 사랑받고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세상을 살아가길 바라지 않을까요? 음- 저는 그래요. 

매일 아침 나와의 고요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자기 사랑의 일부예요


나 자신을 가장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나에게 장기적으로 좋은 선택을 하기 쉬워지더라고요. 


그리고 우선순위가 좀 더 명확해져요. 그래서 저는 누가 뭐라 해도 저를 사랑하고, 지지해 주고, 아껴주는 가장 든든한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어요. 


매일 아침 감사일기를 쓰고, 내 마음에 좋은 말들을 들려주고 (긍정확언),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를 정하는 건 내가 나의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고, 나의 시간을 존중하기 때문이에요. 

지금의 내가 싫어서 변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뭘 더 원하는지 귀 기울여 들어주는 거죠. 



그렇게 제 경험을 통해서 효과를 경험한 방법을 원하는 내 삶은 내가 만들어가는 '라이프 크리에이터스'라는 코칭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이에요. 많은 분들이 스스로 변화해 나가는 즐거움을 느끼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뿌듯하기도 하고, 이건 정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만들 수 있는 변화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고요. 

하지만 혼자 할 때보다 함께 할 때 만들어지는 시너지 효과는 참여해 보시면 직접 느끼실 거예요. 

저 역시 멤버님들로부터 배우는 점도 많고요. 계신 곳도, 하시는 일도 다들 정말 다양해서 새로운 네트워크가 생기는 건 덤이고요. 

이제 벌써 1월도 어느새 반이 지나갔네요. 새해에 세운 계획, 잘 이어나가고 계신가요? 

이번달에 함께 하지 못하셨던 분들은 2월 기수 모집 중이니 신청하실 수 있어요. 


https://blog.naver.com/jieunerika/222916278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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