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같이 있고싶은 사람? 혹은 얼른 헤어지고 싶은 사람?
어제 아침에 경험한 아주 강렬한 경험을 했어요.
잠을 조금 설쳐서인지 아침에 일어났는데 너무 기분이 축 처지더라구요. 그래서 잘 안마시는 커피가 당겨서 출근길에 스타벅스에 들렀어요.
그런데 제 주문을 받아준 스타벅스 남자 서버분이 정말 어찌나 에너지가 좋은지…오랜만에 이렇게 기운이 좋은 사람을 만난것 같아요. 정말 기분좋게 밝은 에너지를 뿜뿜! 하면서 제게 오늘 어떻냐고 뭘 주문할래라고 밝게 웃으면서 묻는데
정말 그 찰나의 순간에 제 에너지가 확 충전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좀 에너지에 민감한 편이라 그런것같은데 정말 순간적으로 그 사람의 밝은 에너지가 저에게로 확 퍼져서 제 에너지 배터리가 충전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도 너무 신기하고 고마워서 “오늘 아침에 좀 처져있었는데 너 에너지 덕분에 지금 확 충전됐다고, 정말 고맙고 너의 에너지는 특별한거 같아.” 라고 하니까 또 활짝 웃으면서 그렇다면 너무 다행이고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그 사람에게서 받은 에너지가 어찌나 효과가 좋았던지 그 짧은 interaction후에 계속 기분이 좋았어요. 정말 인상깊은 경험이었고 다시한번 에너지의 중요성을 느낀 순간이었어요.
저 역시 누구를 만나더라도 그 사람이 좋은 기분을 가지고 가기를 바라는 목표가 있어요. 어떤 사람을 만나고 난 후의 그 느낌이 그 사람에 대해서 많은걸 알려주는 것 같아요.
같이 있으면 나까지 기운이 처지게 만드는 사람들- 보통 부정적이고 어두운 기운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이건 본인이 스스로 그걸 인지하고 의식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면 충분히 바꿀수 있는 부분이예요.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일이 생긴다는 말은 클리셰가 아니라 뇌과학적으로도 증명된 부분이죠.
우리 뇌는 현실과 우리가 생각하는것을 구분하지 못해요. 웃는 근육을 억지로라도 사용하면 뇌는 내가 실제로 좋은 일이 있어서 웃을때 모두 같은 뇌파를 기록해요. 그래서 웃음치료가 실제로 효과가 있는거죠.
중요한건,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에너지를 전하는 사람인가를 한번 스스로 점검해보는게 좋은것 같아요.
나를 만나면 사람들이 에너지가 충전된다고 하는지, 혹은 다시 만나고싶지 않다고 느끼는지- 어느쪽의 사람이 되고 싶으신가요?
오늘 아침 명상을 하면서 든 생각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직관 역시 계속해서 훈련하면 더 발달시킬수 있어요. 우리 삶의 그 어떤것처럼요.
저는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이 오면 가만히 눈을 감고 제 스스로에게 물어요.
"어떤게 더 끌려? 어느쪽을 선택할래?"
그러면 자연스럽게 답을 알수 있어요. 구글검색을 할 필요도 없고, 누군가에게 물을 필요도 없어요.
물론 객관적인 정보는 리서치로 찾을수 있어요. 어떤 옵션이 있는지 알아보는것처럼요. 하지만 그건 사실, fact를 참고만 할 뿐,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내 결정을 좌우할수는 없어요.
내 영혼이 내리는 결정이야말로 진정으로 나를 위한 결정이기 때문이예요.
고민이 많고, 결정을 잘 하지 못하시는 분이라면 평소에 작은 결정을 할때도 조용히 내 내면에 귀를 귀울인 후에 선택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많은 분들이 외부의 소리때문에 정작 자신의 내면 목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들으려고 하면 들리게 됩니다.
결국 나에게 달려있어요.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조용히 귀를 기울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