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글쓰기 감메자 작가의 [일출]

by 감메자

내일이면 2026년, 새로운 한 해가 시작이다.

오늘 뜨는 해나 내일 뜨는 해나 결국 그 해가 그 해라며, 일출 보러 가자는 말을 매번 거절해왔다.

그런데 내일은 선뜻 좋다고 남편에게 답했다.

아마도 2026년을 맞이하며, 다시 발돋움할 준비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육지에서의 삶이 힘들어 도망치듯 떠나온 제주였지만, 이제는 그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 앞에서도 두려움보다 해나갈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더 크다.

2025년, 제주에서 충분히 쉬고 치유했기 때문일 것이다.

누군가 삶에 지쳐 넘어져 있다면, 이곳 제주에 와서 잠시 쉬었다 가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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