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스팟 사용법 (3)-기업별 산업 속성 분류를 AI로

30분 내 끝내는 가장 쉬운 방법 (feat. 고마운 클로드)

by 이레

허브스팟에 기업 데이터가 수백, 수천 개 쌓여 있는데 산업 분류가 안되어 있어서, 타겟 맞춤형 이메일을 못보내고 계신 분 계신가요? 인바운드 폼으로 들어온 리드는 회사명과 이메일만 있고, 영업팀이 수동으로 추가한 기업은 산업 분류 없이 이름만 덩그러니 있고요.



산업 속성이 비어 있으면 생기는 일

문제는 이 산업 속성이 비어 있으면 세그멘테이션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어느 산업에 집중해야할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산업별로 다른 메시지를 보내서 반응도 테스트를 할 수가 없는 것이죠. 바이오/제약 기업에 보낼 메시지와 AI 스타트업에 보낼 메시지는 완전히 다른데, 분류가 안 되어 있으니 모두에게 같은 이메일을 보낸다면? 마케팅 수신 철회가 수두룩해질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클로드(Claude)를 활용해서 기업명만으로 산업 속성을 빠르게 채우는 방법을 정리해 드릴게요.



Step 1: 허브스팟에서 기업 리스트를 CSV로 내보내세요

먼저 허브스팟의 CRM > Companies로 이동하세요. 허브스팟이 기본적으로 설정해준 Industry 속성이 비어 있는 기업만 필터링하려면 필터에서 Industry is unknown을 설정하면 됩니다. 해당 리스트를 선택한 뒤 Export를 눌러 CSV 파일로 다운로드하세요.


이때 내보내기 항목에 Record ID, Company Name, Company Name(KR), Company domain name 그리고 Industry를 반드시 포함하세요. Record ID는 나중에 정비한 데이터를 다시 업로드 할 때 기업을 매칭하는 고유 식별자로 쓸 예정이예요.


기업명을 Company Name (영문 기업명), Company Name(KR) (한글 기업명) 속성으로 나누는 이유, 기업명 중복 정리하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brunch.co.kr/@erkim427/20


[정확도를 높이는 추가 팁]
클로드가 기업명만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름이 너무 일반적이거나 약자(abbreviation)만 있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는 기업명과 함께 도메인 URL 속성 을 같이 넣어주세요. Claude가 도메인에서 추가 맥락을 파악할 수 있어서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Step 2: 클로드에게 산업 분류를 요청하세요

CSV 파일을 클로드에게 첨부한 뒤 이렇게 요청하세요.


[프롬프트 예시]

"첨부 파일의 Company Name, Company Name(KR) 컬럼을 보고, 각 기업의 산업을 Industry 속성값 기준으로 분류해주는데, 50개씩 배치로 나눠서 해줘. 모르는 기업은 Other로 표시하고, 결과를 CSV 형식으로 출력해 줘."


산업을 분류해야할 기업 수가 많다보니, "50개씩 배치로 나눠서 해줘."라고 요청하는 게 정확도가 높습니다. 한 번에 다 해달라고 하면 클로드가 멈춥니다..!


[팁] 여기서 잠깐!
산업 속성을 세그멘테이션으로 쓰고 싶다면 우리 회사의 제품을 구매할만한 ICP(Ideal Customer Profile)가 속한 산업 카테고리를 먼저 나눠보세요. 그리고 드롭다운 형태로 새로운 속성(예. Industry Segment)을 만드는 걸 더 추천해요. HubSpot 기본 Industry 속성값은 single text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커스텀 속성(Custom Property)을 만들어 실제 타겟 산업 분류를 반영하는 걸 추천드려요.


예.

바이오/제약

제조

AI/IT

금융 등


[팁] 이렇게 우리 비즈니스에 맞는 산업 분류를 직접 정의하여 커스텀 속성을 만들었다면, 홈페이지 내 문의 폼에도 넣어두시길 추천드려요. 산업별로 담당자가 나뉘어져 있다면, 문의를 왔을 때 더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져요. 이를 위해 산업별로 conctact owner가 지정되는 workflow도 필요합니다.



Step 3: 결과를 검토하고 허브스팟에 다시 업로드 (Import)하세요


허브스팟에서 CRM > Import > Start an import로 들어가서 CSV를 업로드하세요. 매핑 단계에서 Company domain name을 고유 식별자로 선택하고, Industry Segment 컬럼을 허브스팟의 Industry 속성에 매핑하세요.


이때 컬럼은 Company domain name과 Industry Segment 두 개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기업명 대신 도메인을 매칭 키로 쓰는 이유는, 같은 기업이라도 이름 표기가 제각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Samsung Electronics, samsung 같은 변형이 있어도 도메인은 하나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설정이 하나 있습니다. 이미 산업 값이 있는 기업은 덮어쓰지 않으려면 Import 설정에서 Don't overwrite 옵션을 체크하세요. 기존에 수동으로 정확하게 입력해둔 값이 Claude의 추정값으로 덮어씌워지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클로드의 분류 결과를 100% 신뢰하기보다는 주요 고객사나 파이프라인에 있는 기업은 한 번 검토하는 걸 권장합니다. 전체를 다 확인할 필요는 없고, 상위 딜이 걸려 있는 기업 위주로만 체크하면 됩니다.



마무리

정리하면, 허브스팟에서 빈 Industry 속성을 채우는 과정은 기존값 Export > 클로드 분류 > 새로운 값 Import 세 단계입니다. 국내 기업의 경우 허브스팟의 AI인 Breeze Intelligence로 채우기가 어려워서 산업을 분류할 엄두가 안났었는데, 클로드에게 맡기면 30분 안에 끝낼 수 있습니다. 산업 속성이 채워지면 세그멘테이션, 타겟 캠페인, 리포팅 정확도가 한꺼번에 올라갑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면 편히 댓글 달아주세요. 다음 글에서는 더 유익한 허브스팟 기능으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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