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칠 수 없는 유일 한 사람을 만났나요?
DAY1
처음 날 봤을 때 어땠어?
처음과 맨 끝의 색이 같을 수 있다면.
맨 끝에서 바라 보 처음이 빛바래지 않았으면
아니, 언제나 처음이었으면 해.
DAY2
역시나 우리의 시작도 어떻게든
만나야 할 인연이었다.
가을이 풍부해져 가던 무렵
성큰 성큼 다가 온 인연은
서로의 마음과 시간을 주저 없이 공유했다
인연이란 거침이 없는 것이었다.
DAY3
그러려고 인연이 온 건지
그 인연이 와서 그 일들이 일어난 건지
모든 일의 시작은 인연에 있었다.
DAY4
지나칠 수 없는 유일함
첫눈
첫사랑
그리고 너
DAY5
자꾸 봐야
자세히 봐야
제대로 보인다
너
DAY6
사랑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니까
네가 원하면 만나
그 남자가 좋아?
네가 좋으면 만나
DAY7
너의 마음이 내 마음이 되는
사이가 좋아
우리 이대로 두 손 잡고
가고 싶은 곳으로 가자
같이가자
DAY8
플레이리스트가 다르면 어때
일단 우리 사귀자
장르가 다른 연애 할래요?
DAY9
벚꽃에 물들다
너에게 물들다
꽃처럼 피어난 너
너를 내 안에 담아
꽃으로 핀다
DAY10
기다릴 수 있어서
바라볼 수 있어서
너를 잊지 않았어
이젠 어디 가지 마
DAY11
"뭐해?"
"네 생각."
"그래서 내 마음속에서 네가 자랐구나."
"자라?"
"응. 네가 내 생각할 때마다 널 향한 사랑이 자라."
"....."
너의 마음에서 잘 자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