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owing in the rain

by 쟝아제베도

관능을 잃은 채 권태롭게 흐르는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 비는 내린다.


숲속의 림프들을 쫓는 목신이나

달아나는 림프들도 잠시,

젖은 나목에 기대어 빗소리를 듣고 있을 것만 같다.


서머싯 몸은 <달과 6펜스>에서

관능을 피해 달아나는 림프들도

막상 목신의 품에 안기면

관능에 사로잡히는 분위기가 된다고 했는데,

지금처럼 비가 내리는

오후의 분위기가 아닐까 한다.


쟝아제베도 우요일 비의 갬성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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