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알아가는 시간
나는 누구일까?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어.
난 엄마아빠에게서 태어났고
이런 이름을 가지고 있고
이만큼의 시간을 살아왔고
시력은 이 정도에
건강은 그럭저럭
이런저런 성격을 가지고 있어..
라고 내가 나를 알고 있는 듯이 말하지만
내가 과연 나를 잘 알고 있는 건가?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나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을 때까 있어.
내가 살아가고 있는 게 맞는 건가?
내가 나로 살아가지 않고
그저 우르르 몰려가는 틈에 끼여
얼떨결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
내가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한 순간이란 생각이 들때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