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본에서 40이 넘어 일을 하며 살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그래도 어려서부터 난 일본을 웬지모르게 좋아했고, 다 커서도 일본어학과 졸업에 나의이전 직업도 일본을 드나드는 직업이었으니 어떻게 생각하면 전생에 일본인이었나 싶을 정도인 인연이 아닌가 싶다.
아무로 나미에에 빠져서 음악을 듣고, 그녀의 사진을 모으던 10대의 소년은 40대가 되어 잠시나마 그녀의 고향인 오키나와에서 일할 기회가 있었고, 지금은 이전의 나의 직업에서 가장 그래도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후쿠오카에서 일을 하고 있다.
나이 40이 넘어서 일본에 와서 적응을 하게 된 계기는 한국에서 난 더이상의 어떤 새로운 일자리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젊은 인력을 선호하는것이야 당연한것이지만,
다시 스타트 라인에 설 기회조차 한국에서는 주어지지 않았었다.
그리하여 시작된 일본생활은 분명 나에게 새로운 도전과 동시에 내가 살아 숨쉬게 해주는 인공호흡기와 같았다.
그래도 삶의 경험상, 이 동아줄이 아니어도 또 어떻게든 어디서든 살아가고 있겠지만,
일본이라는 나라여서 더 내가 끌리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나와의 연결고리가 가장 강한 곳.
그러한 나의 40이 넘어서의 일본에서의 생활은 2024년 3월의 조금은 쌀쌀했던 날씨에
따뜻한 남쪽나라 오키나와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나의 코멘트
어떤 각오나 결심같은건 이미 다져진 기반을 박차고 나갈때 하는 사람들의 사치 같은 것이었다.
아무것도 없던 나에게는 그저 살기위한 생존의 길이 바로 일본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