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5월
드디어 아내 그리고 두 딸과 일본에서 살게 되었다.
총 4번의 이삿짐을 싸고 풀고를 반복하면서
그러던 와중에 한국을 5번을 왕복하면서 드디어 함께 하게 된 가족이었다.
함께 한다는 것.
그것이 그렇게 좋았을까.
셋째가 생기게 되었다.
하지만, 셋째 만큼은 철저히 계획을 가지고 가졌다.
(그러나, 계획도 세우기 전에 이미 생겨 있던 것은 안비밀;ㅋ)
셋째를 가지게 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일본이 셋째아이 이상의 가정에는 대학교 보육을 무료로 지원한다는
파격적인 정부 방침 때문이었다. (한국에서는 절대 불가능할 정책)
지금 생각해보면 참 미친생각이고, (지금 내 수입을 생각한다면..)
무모한 생각이지만 그냥 나나 아내나 별 생각 없이
그 대학 무료화 방침에 혹해서 "그래 지금이야! 가져야해!" 했던 것 같다.
근데 또 지금 딸 둘을 키워보며 느끼는데,
큰 딸은 대학에 관심 없을거 같은 느낌이라 큰일이다.
첫 단추가 잘 끼워져야 하는데 걱정이다.
큰 딸은 노는거 좋아하고 산만하고 남자아이 같은 느낌이라 그렇다.
반면 둘째는 앉는 엉덩이 힘이 좋아서 벌써 혼자 앉아서 책도 읽고 그러는데..
뭐 아직 어리니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옛날 어른들이 이야기 했던 싹수가 보인다 라는건 이런거 아닐까라고 생각해 본다.
23년, 24년 연년생인 두 딸만 봐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데,
마지막 딸이 될 셋째 '라' 는 어떤 아이가 나올지
어느덧 한 달여 앞으로 출산이 다가왔다.
어쨌든 루로라 이렇게 세 딸을 키우게 되는 아빠가 되었다.
코멘트.
'라리루레로'의 완성을 위해
'라'와 '리'도 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