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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sc Dec 09. 2015

어떻게 죽을 것인가?

죽기 전 까지 매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출처 :  인터넷 조선일보 2015-12-7


어떻게 죽을 것인가?

지난 10 월 초에 시작한 1000항목 암기 법은 생각 보다 힘들다. 330 개 정도의 아이디어에 6 개 정도의 문장을 만들어 약 2000 개의 문장으로 영어 학습을끝내게 만들겠다고 시작한 프로잭인데... 처음 500 개정도는 재미 있게 했는데 갈 수록 아이디어가 모자라서 요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늘 마침 670 번 대의 문장을 만드는데 그 상황이 Nurse 가 이제 가망이 없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84세의 할머니에게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으니 집에 가서 남은 여생을 편하게 지내다 임종을 맞으라고 하는 문장이었다. 학생들은이런 문장을 1000 항목 암기법으로 암기 하고 분석하고 영작 등을 한 뒤 매일 반복 연습을 통해서발음이 원어민과 비슷하게 되면, 중급 정도의 영어를 마스터 하게 되는 거다. 영어 문장의 초안은 이렇게 만들었다.


677. I am sorry to tell you that there is nothing we can do for you. We don't recommend a heavily invasive course of medical treatment either, because even if you undertook the chemotherapy, it won't be much help to you now.


678. It's really heartbreaking for me to say this, but I must say this as clearly as possible. You go home and have a good time with your family and friends until you meet your end.


679. It’s not worth going through the painful treatments to extend your life for just a couple of months on a hospital bed. You would be better off enjoying the time you have left.


이제 700 번 대를 들어 가기 전에 정리를 하고 있는데 오늘 신문을 보니 2015 년 "올해의 책"에 인도 출신인 아툴 가완디 박사의 어떻게 죽을까? 라는책이 선정 되었다 하고 한다. 이 책의 영어 도서명은"Being mortal" (by Atul Gawande) 이다.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의 환자와 친지들의 죽음을 보면서 의사로서 고칠 수 없는 terminally illpatients 의 경우에도 최신의 과학으로 죽어 가는 생명을 이어 주는 assisted living care 에 대해서 질문을 던진다. 


과연 이렇게 난리를 치고 고통스러운 생명 연장을 하는 것이 환자나 그의 가족에게 정말 이익이 되는 걸까? 그렇다고 가망이 없으니 죽으라고 놔 두는 것이 나은 건가? 이런 정말 어려운 질문을 묻고 답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그가 던지는 도전이다. 


Dr. Gawande 외에도 많은 의사들이 가망이 없는 환자에게는솔직하게 이제 할 것이 없다고 말해 주어서 현대 의학이 모든 것을 TV 쇼에 나오는 것처럼 완치 될것이라는 헛된 희망을 갖게 하지 말고 나머지 인생을 끝까지 인간답게 살며 즐기고 끝을 맺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 하고 있다. 많은 의사들이 자신에게 불가능한 질병이 발견 되게 되면 의사 직업도 집어 치우고 집에 가서 친구들과 좋아하는술을 마시고 즐기다 죽을 거라고 한다는 거다. 


나도 Dr. Atul Gawande 나 영국에서 일하는 Dr. Martin Scurr 가 제시하는 이런 도전에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본다. 이 들이 도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음의 2 가지 내 주변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설명하기 쉽게 포장해서 예로 설명해 보겠다.


75세가 넘은 사람이 뇌졸 증으로 의식 불명이 되어 병원에 왔다. 자식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병 간호를 지극 정성으로 한다. 기계에 의해서 호흡이 진행 되고 기계에 의해서 생명이 연장 되고 있다. 자식 중 하나는 병 간호를 위해서 직장을 포기 해야만 했다. 피가 모자라면 수혈 해야 하고 뭔가 조금만 잘 못 되면 폐렴으로 이어져 중환자 실로 가야만 하는 것을 5 년 이상 한다. 이 사람은 병실에서 병실로, 모든 기기를 다 사용해서 생명이 유지 되고 있다. 자식들의 부부간에 불화가 생긴다. 


왜 내 부인만 이렇게 고생 하게 하는지 다른 형제들에게 불평하며 사이가 좋지 않게 된다. 그 80세 된 할머니는 75세에 뇌졸 증으로 의식을 잃은 후에 한번도 의식을 바르게 가져본 적이 없다. 병상 위에 기계에 의해서 맥박과 호흡을 연장하는 이 할머니가 이렇게라도 살기를 원 하실까? 이게 살아 있는 인간의 모습일까? 


그러나 자식들은 그렇게 해서라도 부모의 생명을 연장 하고 싶다. 현대 의학은 이렇게 생명을 연장 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그러나 완쾌 시킬 수는 없다. 어느 누구라도 이런 상황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다. 80세가된 후에 할머니는 죽게 된다. 단 한번도 의식을 못 차리신 상태로.


그래도 이렇게 무의식 상태에 있는 경우라면 결정하기가 다음과 같은 경우 보다는 쉬울 지도 모른다.  55세의 여인이 위장 암 4 기로 입원했다. 암을 진단한 의사는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을 제시한다. 수술을 안 하면 3~6 개월 살 수 있고 수술하고 모든 것이 다잘 되면 1 년을 더 살 수 있다고 한다. 


기적을 바라고 수술을 했다. 수술을 하고 모든 게 잘 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한 달 수에 그 암의 세포가 간과 다른 장기로 퍼진 것을 발견 한다. 의사는 화학치료 요법이 있다는 선택을 말 해 주어야 하고 환자와 가족은 물론 그것을 원한다. 환자나 식구들은 텔레비전 의사 시리즈에서 본 것과 같은 기적이 일어 나기를 기다리며 또 화학요법을 시작한다. 


그것에 따르는 부작용도 일어 나 환자는 아무것도 못 먹는다. 머리카락이빠지기 시작해서 방안에서도 털모자를 쓰고 있어야 한다. 의사는 그녀가 화학 치료를 했기 때문에 3 개월 더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 3 개월을 매일 구토와 주사와 기절 하는 것으로 병원 침대와 집을 오가며 3 개월 조금 더 살고 죽고 만다. 화학요법을 해서 더 얻은 생명 연장은 침대 위의 3 개월이었다. 


이런 경우 차라리 위가 아프고 불편 했지만 진통제를 사용 하면서 수술과 화학요법을 받지 않고 살았더라면 수술과화학 치료를 하지 않는 3 개월 그 기간은 아프지만 인간답게 살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상황을 당한 사람들의 사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것이 나은 것이고 정답이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앞으로 자신이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자신에게 인간적인 죽음을 맞게 하는 것인지를 한 번쯤 깊게 고민 해 볼 필요는 있다고본다. 


지금 멀쩡할 때는 불치병에 걸리게 되면 고통스런 치료를 거부하고 난 나머지 인생을 아프지만 즐기다 죽을 거야라고 말 하지만 또 모른다. 그때 가면 생각이 달라 질지도.


나는 이런 의견을 담은 책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고, 미국에서는 2014 년의 뉴욕 타임즈나 아마존에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삶에 대해서 진지 하게생각을 하는 구나를 느꼈다. 어쩌면 죽음은 나이 많은 사람이나 운이 나쁜 사람들에게 오는 것쯤으로 생각하다가 이 책이 죽음을 자신의 일로 받아 들이게 했는지도 모른다. 


그 이유야 어찌 되었던 간에 우리는 죽음이라는 것을 멀리 있다고 생각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죽음은 우리 인생의 일부이고 그 관문을 통과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전에 "인생은30-30-30" 이란 글을 통해서 우리의 삶은 많아야 90 년 정도이고 60 년 이후의 삶은 그 전의 삶 보다 그리 활동적이거나 신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그 전에 기본 임무를 끝내면 신나게 노는 것이 맞는다는 식의 생각을 글로 정리 한 적이 있다. 


우리가 불치 병에 걸리거나 노년이 되어 힘이 없어 질 때 어떻게 해야겠다는 이런 생각만큼 중요 한 것은 아직 젊어 원기가 왕성 할 때 하루 하루를 즐기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누구에게나 하루에 24 시간을 갖게 된다. 남자에게도 여자 에게도, 학생에게도 군인에게도, 어린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부자에게도 가난한 사람에게도 다 하루에 24 시간을 배당 받는다. 


이 시간 중에서 나의 행복을 위해서 얼마를 쓰는지를 살펴 보고, 나로 하여금 보람을 느끼게 하는 시간을 반드시확보 해야 한다. 그 시간을 찾아서 매일 챙기지 못하면 나만 손해다.


하루에 2 시간 아니면 1 시간 그것도 아니면단 30 분이라도 돈 버는 일과 관계없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시간을 챙겨 두자. 


나의 행복을 위한 시간을 챙기지 못하면 나만 손해다!


이런 시간이 더 많으면 많을 수록 그 사람은 인생의 끝을 맞이 할 때 인생을 꽤 괜찮게 살았다고 느낄 것이다. 반면에 공부 하는 것에만, 일 하는 것에만, 연구 하는 것에만 자신의 시간을 다 보내느라,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시간을 챙기지 못한 사람들은 후회가 많을 것이다. 


오늘은 열심히 공부 하고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신나게놀아야지 하는 생각은 틀린 거다. 아무리 바빠도 아무리 급해도 단10 분이라도 자신을 위해서 나를 즐겁게 할 오늘의 시간을 마련 하자.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나를 보람 되게 하는 일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어떤일을 해도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건 정말 큰일이다. 의욕이 없다면 정말 큰 문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취미 생활을 통해서 삶의 보람을 느낀다. 또내가 다른 사람들이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는 가치를 창조 했을 때 우리는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생각 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라고 나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을 갖고 있으면 그 사람은 정말 행복하게 될 수 있을 거다. 음악을 들을 때 행복해 지나? 그러면 하루에 단 10 분이라도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나의 시간을 조절 해 보면 된다.  어떤 사람은 영화를 보면서, 미술을감상하면서, 여행을 하면서, 음식을 먹으면서, 잠을 자면서, 운동을 하면서...어떤 형태도 좋다. 


그것이 합법적이고, 다른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나를 즐겁고 보람 되게 하는 일이라면, 언제어디서라도 실행 할 수 있게 준비 해 두면 잠시라도 행복하게 될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나의 도움을 원하는 손길이 항상 있다. 단 10 분이라도 도움을 주어 보라. 기분이 좋아 질 거다. 내가 가끔 사용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우리는 어떻게 행복감을 느끼게 될까? 행복의 여러 가지 정의와 여러가지 학설이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행복은 내가 생각 하는 기대치가 현실에서 이루어 질 때 행복감 혹은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나 에게 1 억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기대 치가 있는데 어떤 친구가내 사정을 알고 너 용돈 써라 하고 1 억을 통장에 넣어 주었다면 그 순간 나는 행복하게 될 것이다. 이번에 서울 공대에 입학하면 좋겠어 라는 기대치가 있는데 내가 서울 공대에 합격 했다면 내가 행복해 진다는거다. 


그런데 그 기대치를 만족 시키는 순간 나는 더 높은 기대치를 갖게 되어서, 순간행복하고 그 다음에는 다시 불 만족스러워지는 것을 우리는 체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행복을 비교적 지속해서 느끼려면 내 맘속에서 변동하는 기대치를 일정한 것으로 묶어 둘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것을 어떤 사람은 마음을 비운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가난해 진다고도 한다. 


방법이 여러 개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이라고 말 하지 않지만 자신 보다 좀 덜 가진 사람 혹은 덜 행복한사람들을 생각 해 보면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 함이 생기게 되고 그런 생각을 종종 함으로 자신의 기대치를 어느 정도 일정하게 조정 할수 있을 거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 주었더니 보따리 내 놔라 한다는 신문 제목을 엊그제 읽은 적이 있는데 바로 그거다. 물에 빠졌을 때는 그저 생명만 살았으면 하는 것이 기대치였지만 땅에 나와 보니 살려준 사람의 보따리를 갖고싶다는 기대치로 바뀌는 거다. 기대치가 증진 안 되어도 무료한 삶을 살게 되지만 너무 빨리 바뀌어도삶이 너무 바빠지는 문제가 있게 된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늘 그렇게 글을 쓰는 대로 사는 것은 아니다. 문득 생각이 날 떄 몇 시간 이렇게 살다가 나도 다른 사람과 같이 똑 같아 진다.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는것 같다. 그래도 그런 생각이 종종 나에게 도움이 된다. 


비록 내가 눈이 나빠서 평생 안경을 끼고 살지만 평생 눈으로 사물을 못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생각 하면 좀 겸손해지고 감사 하는 마음이 생긴다. 대부분의 경우 감사 하는 생각은 행복으로 바뀐다. 


생각 해 보면 미국에서 밥은 그런데로 먹고 살고, 미국에서 공부도 조금은 했고, 결혼 생활도 별 문제가 없고, 아직  건강하고, 아이들도 잘 자라서 문제를일으키지 않고 그런대로 보람을 느끼며 살아 가지만, 때로는 이런 저런 불평을 하고 하늘을 향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Why me?를 외치기도한다. 


그런 순간에 내가 갖고 있는 아주 기본적인 것들 즉 두 발로 걷고, 두 눈으로 보고,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내가 원하는 대로 손 발을 움직일 수 있는 아주 정상적인 것들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평생 소원과 기도의 제목인 것을 생각하면 내 삶에 불만스러웠던 것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이 되고, 그것이  감사한 마음으로 바뀌게 된다. 


우리는 몇 백 년 천년 살 것처럼 다른 사람들과 손가락질 하고 싸우고 질투 하고 돈을 모으는 일에 시간을 많이보내 지만 순식간에 인생의 끝자락에 서게 된다는 것을 이미 인생을 살아본 사람들의 말을 들어서 알고 있다. 사실 우리는 언제 죽음을 맞을 지 아무도 모른다.


일을 하지 않으면 의식주를 마련 할 수 없으니, 기본적으로 8 시간즉 하루의 1/3을 투자 해야 한다. 또 휴식을 위해서 1/3 이 필요 하니 그리 사용 하고, 나머지 1/3 중에 얼마라도 순전히 나의 행복을 위해서 사용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성공 한다는 말이 일리가 있다고 믿게 되는 거다. 일을 하면 그 일에 대한 대가가 나오는데 그 하는 일이 나를 보람 되게 하니 일거 양득이 아닐 수 없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을 도와 줄 때, 신 나고 기쁘다. 그런데 그게 그 사람의 직업이다. 그러면 그 사람은 그 일을 잘 하게 될 수 밖에 없고 그 결과는 성공이다. 


그래서 일을 선택할 때 내가 그 일을 다른 사람보다 잘 할 수 있는지, 그리고그 일을 내가 좋아하는지를 보아야 한다는 거다. 


Daily Mail 이라는 신문에 기고하는 Dr. Martin Scurr 가 앞에서 말 한 대로 자신은 불치 병에 걸린다면 자신의 병원 문닫고 집에 가서친구들과 술 마시면 나머지 인생을 즐기겠다고 한 분이다. 


일정 한 직업을 가지고 열심히 살면 50 대 전후해서 그냥 먹고 살만한 여유가 생긴다. 


어느 정도 먹고 지낼 만한 여유가 있다면 불치병에 걸릴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오늘 일을 그만 두고 자신이 즐기고 싶은 삶을 은퇴 해서 사는 게 어떨까? 어차피 죽을 때 남기는 재산인데 왜 그 재산을 더 만들기 위해서나의 아까운 시간을 사용 하려고 하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사진: 싼타바바라에도 크리스마스가 온다. 겨울에도 평균 20 도의 여름 날씨지만 크리스마스 라이트를 점등했다.)


여러분이 아직 일을 하거나 공부 하는 나이 이라면 일과 공부 하는 것을 잠시 쉬고 좋아하는 음악 한 곡을 듣거나 사랑하는 여친에게 혹은 남친에게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받아 보라. 


부모님께 사랑해 엄마 아빠 라는카톡 메시지라도 보내 보라. 다음 날 한다는 생각은 버린다. 내일에는내일 챙기고 오늘 일은 오늘에 챙겨 주어야 한다. 이런 작은 일은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 아니지만 여러분을 기쁘게 할 지도 모른다.


철학자 칸트는 '할 일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희망이 있다면행복하다' 라고 행복을 공식화 했다. 

Rules for Happiness: something to do, someoneto love, something to hope for. 

(Immanuel Kant)


칸트는 어떻게 생각 하고 이런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내 개인적인 해석은 이렇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뭔가를 자꾸 주고 싶다. 뭔가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어 보라 아무런 조건 없이 마음이 기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귀한 것을 주기 위해서 나는 일을 해야 한다. 


내일 사랑하는 사람에게 또 다른, 더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에 내일을 기다리게 하는 희망이 생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뭔가를 매일 주어도 항상 기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희망이 있게 되고 늘 행복하게 된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을 갖고 있는 사람은 행복 해 질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지고, 반대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불행 해질 가능성이 많게 된다.


나는 할 일이 많이 있고,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앞으로의 희망이 늘 있으니, 이 칸트의 행복 공식에 의하면, 난 아직도 행복 한 사람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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