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이란 이름의 그대에게

by 이수목


매력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이라고 하였다.


너와 나. 누가 됐든지 간에

우리는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그때도 그랬다.

감정이 섞인 목소리로 나를 다그칠 때


점점 높아지는 목소리로

나에게 이유를 설명할 때


그때 나를 대하는 너의 모습에

나는 또 한 번 매력을 느꼈었다


우리는 서로 애틋하고 아련했기에

나는 너의 마음을 알아챌 수 있었고


우리가 함께한 시간 속에서

녹아들었던 뜨거움들이 있었기에


너와 함께였었던 그 순간들이

돌이킬 수 없는 추억들로 남겨지는 건 싫었다


내가 주름이 져도

언제나 너는 나를 우아하게 대해줄 것이고


내가 주름이 져도

나는 너에게 언제든지 상냥하게 웃어줄 수 있다


나는 지금 너의 눈물이 보고 싶다

안심한 듯이 흐르는 그 눈물을.


꽃 한 송이 들고

너는 거기서 기다려라


아무 일 없었단 듯이

내가 너를 찾아갈 테니

내 사람아

너는 거기서 기다려라


내 사랑아

너는 내가 오는 모습을 지켜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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