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없었을 땐
저는 존재라고 부르기에
부족했었습니다
당신은 그저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는
아이의 심정이었을지라도
나의 결말이 불에 타들어가는
나방 같을지라도
나를. 나를 사랑해 주세요
못난 나를 바라봐주세요
당신이 머무는 낙원에서
내 손을 포개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