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건 참으로 얄궂다.
주어도 온전히 전달되지 못할 수 있고
내 마음은 이게 아닌데
자꾸 서툴게 표현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랑은 현상학적, 즉 지금 여기.
바로 그 자리에서 느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사랑이었다.라는 건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서로에게 씁쓸할 뿐이다
새벽 속에서
마냥 깜깜하다고는 할 수 없는
그런 풍경 속에서
그것은 사랑이었을까 하고,
당시엔 찾을 수 없었던 그런 감정을.
나는 곰곰이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