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접어들면서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에 관련된 뉴스를 접하곤 합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기상이변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은 기후변화로 인해 기상재해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뉴스에서는 기후변화로 우리 주변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재앙적 상황을 보도합니다. 이에 따라 분야별로 대비가 필요합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지구는 인간의 행위로 인해 더 이상 살기 힘든 행성이 되었습니다. 이에 새로운 행성을 향해 탐험하기 위해 수많은 증명과 수많은 인물들의 희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학계에서는 온실가스 급증의 결과로 기후변화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환경 파괴로 인해 환경오염이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그 예를 살펴보면 산림파괴와 남획이 급증했고, 급격한 소비의 증가로 인해 인간은 결국 6번째 대멸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환경문제는 어느 누구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이미 온도 시계는 전체 24시간 중 22시에 머무르고 말았다는 무서운 평가에도 지금도 지구는 무섭게 파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재앙적 환경파괴를 막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환경교육이 중요합니다. 환경문제는 이제 과학 기술 술의 발전이냐 퇴보냐를 논하는 거에서 이미 벗어났습니다. 본질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인간 내부의 문제를 연구해보면서 우리의 삶의 방식과 세계관을 파악하고 철학과 도덕 및 윤리를 인간의 기준에서 볼 것인가 생명체의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선택한 결과에 따라 우리의 운명도 정해 질 것입니다. 환경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환경교육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인간이 환경감수성을 통해 환경을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환경교육을 포함한 환경 관련 활동만 해도 반올림하면 어언 30년 정도 됩니다. 30년 동안 기후위기로 더 중요해진 해외의 환경교육 사례들을 연구해보았습니다. 제가 학창 시절 때에는 환경교육은 야외 환경정화가 전부였습니다. 쓰레기를 줍는 것만으로도 환경이 보전되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유치원 과정부터 국가의 예산을 들여 "국가 환경교육지원단"을 포함해 수많은 단체와 정부와 기관의 도움으로 환경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환경교육이 가능해졌습니다. 투발루나 몰디브의 침수 소식을 접하며 북극곰이 사라진다는 것에 대해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을 정도로 환경교육은 보편화되었습니다. 호주 나 미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에 대한 교육으로 산림의 중요성을 접합니다. 우리나라도 기후로 인한 피해는 심각합니다.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기후재앙에 우리는 대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기후위기는 지금보다 더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중요합니다.
제가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가장 오랜 기간 해왔던 활동은 줍깅입니다. 줍깅이라고 하는 단어는 이미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걷거나 달리는 것을 뜻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된 환경 운동이라고 하지만 필자는 어릴 적부터 쓰레기 줍기를 실천해왔기에 새롭지 않지만, 친근한 리빌드 업 된 신종 용어로 느껴졌습니다. 창시자 에릭 알스트룀은 거리의 수많은 쓰레기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스톡홀름에 있는 러너들을 모아 조깅을 즐기며 쓰레기들을 줍기 시작했습니다. 스웨덴어 polcka upp(이삭 줍기)+영어 jogging(조깅)=`Plogging 플로깅`이라고 불립니다.
줍깅을 하다 보면 계절마다 쓰레기 종류가 달라요. 늘 같은 곳을 걸어도 그때그때 달라서, 언제 와도 늘 새로워요. 혼자 진행할 때도 있고, 주변 친구, 가족, 교육생들과 함께 줍깅을 실천하기도 합니다. 중간중간 비닐과 플라스틱 등 작은 쓰레기들이 보여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다람쥐나 작은 동물들은 이런 쓰레기들을 먹이로 알고 자신뿐만 아니라 새끼들에게도 먹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명소에는 바닥에 누군가 쓰레기를 묻어 버리기도 해요. 꺼내어보면 상당한 쓰레기가 다량으로 매립되어 있는 것을 확인한 적도 많았습니다. 자연이 좋은 것을 제공해주면 그것을 보존하고 보전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것을 망치고 개발하고 없애버리려 합니다. 버릴 것이라면 눈에 띄고 쉽게 주울 수 있는 곳에나 버리면 되는데, 눈에도 안 띄고 줍기 어려운 곳에 버립니다. 버리는 사람도 그것이 잘못된 행동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테지요. 산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보니 환경을 위해서 해왔던 활동들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가 불타올라요.
가장 대표적인 해결 방안으로는 제로 웨이스트가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는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일상에서 사용되는 자원과 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위해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사회운동입니다..
집에서 플라스틱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공간은 욕실. 그렇기 때문에 플라스틱을 가장 손쉽게 줄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루 세 번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칫솔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칫솔을 3개월에 한 번 교체한다고 가정하고, 한국인을 5100만 명으로 계산했을 때 연간 사용되는 수량은 무려 2억 400만 개! 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40억 개, 9만 t의 칫솔이 연간 배출된다고 하니 그 양이 상당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제품이 바로 대나무 칫솔입니다. 플라스틱 칫솔은 분해되는 데 500여 년이 걸리지만, 생분해돼 자연으로 순환되는 대나무 칫솔의 경우 3~6개월이 소요됩니다.
마지막으로 일회용품은 거절하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마트나 시장에 장을 보러 간다면 비닐봉지, 플라스틱 용품 대신 식재료를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의 ‘리유즈(Reuse) 백’을 준비해서, 생선과 육류를 제외하고 과일이나 야채 등을 구입하면 좋습니다. 흙이 묻었다면 툭툭 털고, 오염이 된다면 세탁을 하면 끝. 또 음식이나 음료를 포장할 때 일회용기 대신 텀블러를 비롯해 스테인리스나 유리 소재의 다회 용기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건 방금 말씀하신 대로 누구나 가능하기에, 실천 의식을 끊임없이 인식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지속 가능한 용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을 용기형 알루미늄, 친환경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등으로 만들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속성을 갖는 제품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일회용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지속 가능한 용기의 재활용이 불편하겠지만 시스템이 정착되면 인식은 의식이 되고 재활용을 통한 기업의 수익구조 역시 개선 가능합니다.
플라스틱을 줄이는 가장 빠른 의식은 상품을 팔고 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끝까지 책임진다'는 사명 의식 확립입니다. 사용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사용하고 버려지고 추후에 일어날 일에 대한 환경교육은 의식 확립에 도움이 됩니다.
플라스틱 사용의 문제는 국민의 자율적 시스템 만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렵고, 개인은 이미 기후위기나 환경오염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고 행동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중요합니다.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방향은 '정부와 기업의 역할'에서 찾아야 합니다. 국가의 정책은 국민이 실천하고 지향해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기에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이 본질을 보지 못하고 기후 변화 탓만 한다면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정부가 기후변화 정책에서 고려할 사항은
첫째, '기후변화 발생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둘째, '기후변화를 개선할 방법을 찾고, 셋째,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육과 홍보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판매자 중심 탄소저감 방안은 자본주의의 논리에서 '책임의 문제'입니다. 판매자는 상품의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자본을 획득합니다. 이러한 자본의 획득에 판매가 있습니다. 하지만 판매자는 판매만을 생각할 뿐 그다음의 문제는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무책임한 생각이 탄소의 양을 늘리고 심각한 기후변화 문제를 만듭니다. 누군가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러한 책임의 중심에 '기업의 책임의식과 정부의 환경정책'이 있습니다.
생산을 통해 수익을 얻는 자본가는 상품으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에 책임을 져야 한다. 이러한 책임이 진정한 '생산적 자본주의'입니다. '생산적 자본주의는 자유로운 시장경제 속에서 경제 활동을 할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함께 지는 것입니다.' 국가는 탄소를 필요 이상으로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기업에 탄소 총량제를 정하고, 저감 하지 않는 탄소량에 대한 탄소세를 부과해야 한다.
위와 같은 정책이 시행되면 생산자는 기후변화의 문제를 일회성으로 보지 않고 지속 가능한 대상으로 사업의 전략을 수정하고 환경문제 해결의 당사자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부서를 만들어, 기업이 자신들에 의해 발생된 탄소를 저감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개입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하면서 청년들의 기후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과거에는 국토를 개발하고 원자력 및 화력 등 탄소를 증가하는 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강했고, 탄소저감보다는 쓰레기 수거와 같은 1차 환경 문제 위주로 다루었으며, 그마저도 잠시 잠깐 등장하는 이슈에 불과했습니다.
심지어 어떤 청년들은 풍력발전이나 태양광발전이 산림을 훼손하는 나쁜 발전방식이라고 생각하며,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원자력발전만큼 최적의 발전방식은 없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즉 환경정화나 기후 정상화를 위한 행동 자체가 국가의 미래 과학 기술 발전을 저해하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무너뜨리는 사악한 행동으로 보는 시각이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환경 및 기후위기 관련 이슈가 동시 다발로 발생하게 되자, 75% 정도 되는 청년들이 기후위기를 두려워하게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국민을 생각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그간 무제한 발전으로 기후위기를 초래하게 만든 정부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자각하고 있으며, 지금이라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급하게 움직여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ESG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가 최대의 화두가 될 정도입니다. 정부에서도 ESG를 강화해 달라고 기업들에게 권고하고, 기업들도 RE100이나 ESG경영 등으로 정부의 기조에 맞추어 운영을 하고 있으니 지금 보다 조금은 나아질 미래를 기다려 보게 됩니다.
사실 탄소 중립이나 기후 중립 환경정화, ESG, RE100 등 기후 및 환경에 대응한다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기후 악당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ESG경영은 국제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ESG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외국에 수출도 어렵고, 대기업조차도 살아남기 어려울 것입니다.
ESG경영을 소홀히 하면 투자유치에도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ESG 투자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고, 투자 회사들은 ESG경영 요소를 보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머지않아 탄소세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탄소 배출이 많은 기업들에게는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우리가 겉으로만 ESG 경영을 한다고 한다면 결국 신용을 잃을 것이며, 외국기업은 다른 나라 기업으로 거래처를 바꿀 수 있습니다. ESG가 위협이 아닌 기회의 요인으로 바꿔 나아가야 합니다.
대기업이던 중소기업이던 인력적인 면에서나 자금적인 이유로 ESG를 완벽하게 시행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 특성에 맞춰 잘할 수 있는 분야를 특화하고, 집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업종별, 규모별 실정에 맞도록 ESG 기준 요소를 제시해주는 맞춤형 지원과 함께 과감한 규제 완화를 함과 동시에 이를 시도하려는 기업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직도 국내의 기업들은 ESG 경영을 하는 척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은 2026년부터 탄소 국경세를 신설해 물건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탄소 배출에 따라 세금을 매길 예정입니다. 2050년까지 정부에서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했지만 이행하는 것을 우리는 볼 수가 없어서 이렇게 하는 척이 지속되면 결국 2050년이 되어도 우리나라는 여전히 기후 악당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후 변화는 이미 기후 재앙으로 넘어왔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코로나19와 기후변화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습니다. 인류가 기후 변화 문제를 등한시해 코로나19가 발생한 측면도 있으며, 남극과 북극 빙하에 수백만 개의 바이러스가 잠들어 있는데 이것이 다 녹아서 전 세계에 퍼지면 코로나19보다 훨씬 심각한 재앙이 눈앞에 펼쳐질지도 모릅니다.
ESG경영을 한다고 하면서 정부의 그린 뉴딜 예산으로 엉뚱한 사업을 하고 그 이익은 자기네들이 고스란히 가져가며, 국가와 국민을 농락하는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있습니다. ESG를 오랜 시간 실천해보려고 하는 열정 가득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이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채용하여 ESG와 국가 발전을 동시에 이루어 보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SG는 어쩌면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과거에는 아무리 외쳐도 환경에 관련하여 눈 하나 깜빡이지 않은 정부와 세계, 그리고 기업들이 이제 와서 환경과 기후변화에 눈독을 들이고 ESG나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한 것은 그만큼 기후 멸망 시나리오가 바로 눈앞에 와 있다는 것을 지배층들이 본능적으로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하고 있는 삶과 환경 및 기후변화를 접목한다면 여러분들께는 지금보다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쉬운 길은 아닐 수 있습니다. 어려운 난관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생각하고 머리를 맞대고 이겨내 보려고 노력한다면 사노라면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 미래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진짜 어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하나둘씩 모여져 뜨거워지면 그 마음은 언젠간 누군가에게 전달되어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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