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8일 차다.
그동안 어찌했냐면, 평일 1200 섭취, 주말 1500 섭취, 주말 1500 섭취 중 토요일 400칼로리 초과하여 일요일 280칼로리 덜 먹었다. 그리고 걷기 운동 50분씩 3일, 홈트 20분 2일.
오늘 아침에 공복 체중을 쟀으니 다이어트 7일 동안 결과는 53.7-52.4=1.3kg 감량이다! 꺅, 행복했다.
거의 1년 동안 살을 빼야겠다는 마음, 주 3~4회 걷기, 과식하지 말자는 두루뭉술한 다짐으로 다이어트에 임했다. 그래서 1년 동안 52kg대의 체중이 된 것은 딱 한번뿐이었다. 그리고 매일 제자리로 돌아왔다, 체중이.
이번 다이어트에서 뼈저리게 느낀 건 두루뭉술은 안된다는 것이다. 확실히 섭취 칼로리를 정해 하루하루 식단을 기록하는 일이 효과적이었다. 그렇게 하니 내가 어느 정도 먹는지 알 수 있었고, 섭취에 대한 자각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잘했다, 나 자신.
그리고 하나 더. 확실히 탄수화물은 살을 찌게 한다. 물론 지금도 탄수화물을 목표대로 섭취하지 못하지만(늘 초과이지만) 식단을 기록하기 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줄었다.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에 주력하자.
내일 친정 식구들이 놀러 와서 며칠간 머무른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솔직히 조금 걱정되지만 나는 잘할 수 있으리라. 탄수화물 많이 먹는 날은 주말뿐임을 기억하자! 그리고 식구들 불편하지 않게 겸손한 다이어트를 행하자!
일주일 후의 변화, 또 기록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