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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히르 Aug 04. 2024

8/3 까미노2일차

론세스바예스~수비리 21.5km

Roncesvalles~Zubiri


첫날 숙소를 부*닷컴에서 론세스바예스가 전부 풀이라 4km 더 간 곳에 예약했다가 론세바예스 알베르게 평점이 최고여서 홈페이지 들어가서 겨우 예약하고 묵었던 론세스바예스는 과연 최고평점‼️

호텔디너에 피크닉배낭 별도로 주문한 것도 탁월한 선택이었고 새벽 알람은 자원봉사자의 은혜로운 노래였으며 무엇보다 8시 저녁 미사는 순례자에겐 은총의 시간이었다.  


오늘은 론세스바예스부터 수비리까지 20여킬로로 어제보단 완만한 고개를 몇차례 오르락내리락해야 하는 만만치않은 코스지만 첫날만큼 두렵지도 힘들지도 않은 반면에 그만큼의 감동도 덜했다.

그렇지만 고개를 넘을때마다 모습을 드러내는 작고 예쁜 마을들과 평화로운 들녁과 나무가 터널을 이루는 숲길과 점점 따사로워지는 햇살은 축복 그 자체였다.

#수비리 #수세이아 알베르게 주인이 마을 축제가 있다길래 저녁먹고 찾아간 작은 광장에선 몇시간째 저렇게들 놀구 있다.

동방예의지국에서 온 소심한 순례자의 어깨도 들썩이게 만드는 저네들의 흥과 열정이 참 대단하다‼️



맥주 2유로

알베르게 Suseia 18유로

©️저녁 25유로

생수외 2.65유로


합계 47.65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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