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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논문을 작성할 때 궁금한 점

궁금핑의 해결방법 세 가지

by 킴익스피어

처음 논문을 작성한다면, '이렇게 하는 것이 맞나?' 생각이 자꾸 들 수 있다. 이럴 때는 몇 가지 좋은 참고서를 정해두고 따라 하는 방법이 좋다.


논문을 작성할 때 자꾸 궁금한 점이 생긴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해 보자.


1. 학교 논문 작성 매뉴얼과 샘플 논문


학교 논문 작성 매뉴얼을 펼치고 온라인 학술정보원에 들어간다. 이전에 인준받은 학위논문들을 살펴보면, 의외로 작성 매뉴얼을 따르지 않은 경우가 종종 보인다. 매뉴얼을 꼼꼼하게 살핀 후, 매뉴얼을 잘 준수하여 작성한 논문을 한두 개 고른다. 그리고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그 논문을 열고 해당 부분을 찾아본다. 가능하면 특수대학원보다는 일반대학원, 석사학위보다는 박사학위 논문을 참고한다.


2. 나와 같은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한 논문


STATA를 사용하는 경우, STATA 프로그램을 사용한 논문을 참고한다. 저명한 학술지에 실렸거나, 다른 이의 인용이 많이 된 논문일수록 좋다.(사용한 프로그램은 서론 또는 연구 방법에서 확인하거나, 표의 양식을 보면 파악할 수 있다.) 해당 논문의 표와 그래프, 통계 결과에 대한 표현 방식을 두루 참고한다. 표나 그래프에 조금만 더 성의를 보여도 그 논문의 신뢰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통계 프로그램마다 결과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으니, 반드시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한 논문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연구 내용은 상관없다. 나는 주로 경영학 분야 논문을 참고했다.)


** 저명한 학술지는 어떻게 알까? 구글에서 서치 한다. 예를 들어 '경영학 학술지 논문 순위'이런 식으로 말이다. 각 항목별로 잘 정리되어 있다.


3. 지도 교수님 논문 또는 지도 교수님이 지도했던 논문


이건 1순위라고 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것을 준수한 상태에서 이 부분을 참고했다. 이 논문들에는 지도 교수님의 취향이 가득 담겨있다. 학위논문 작성 가이드를 준수하고 신뢰성 있는 통계 정보를 담은 내 논문에 지도 교수님의 취향을 더한다. 지도 교수님의 여러 연구논문을 보다 보면 선호하는 표현과 양식이 눈에 들어온다. 따라 할 수 있는 부분은 따라 해 본다.


처음 논문을 작성하다 보면 의외로 사소한 부분에서 막히는 경우가 있다. '표 아래 출처는 어떻게 밝히지?', '소목차의 순서는 어떻게 배치하지?', '표랑 그래프의 순서는 이게 맞나?' 등등 궁금한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아몰랑.. 대충 하고 지도 교수님이 지적하면 그때 수정하지 뭐.' 이렇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지도 교수님은 그렇게 세세한 것까지 지적하지 않는다. 물론 그런 분들도 간혹 계시겠지만, 그런 부분까지 지도를 다 하다가는 그냥 몇 날 며칠 그 학생 하고만 면담해야 가능할 것이다.


알잘딱깔쎈! 논문 작성할 때도 필요하다. 각종 연구논문을 참고서로 삼아서 알아서 척척해내 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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