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말 걸기

<꽃과 해골이 있는 정물>

by 정미영


아드리안 반 위트레흐트, <꽃과 해골이 있는 정물>,1642.


사진 출처: 네이버


바니타스(vanitas)는 '공허'를 뜻하는


라틴어인 바누스(vanus)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바니타스 정물화에는 암호가 숨겨져 있는데요.


해골, 모래시계, 악기, 놀이 기구, 비눗방울 등의


상징적 소재들과 함께 배치해서


존재와 인생의 덧없음, 세월의 무상함 등을

표현했다고 하지요.


16세기 후반부터 17세기,


유럽 사회를 휩쓸었던 30년 전쟁과


페스트가 퍼졌던 시대적 불안을 그렸다고 하네요.


침식되거나 부패하는 물체의 표면과


그 위에 쌓인 먼지, 시든 꽃 등을 그려


'무상함'을 암시했습니다.


삶에서 권력도, 부도, 지식도, 아름다움도,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도달할 수밖에 없는


인간 생명의 유한성,


죽음을 잊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어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가


의미하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네요.



< 당신에게 말 걸기 >


당신은 위의


<꽃과 해골이 있는 정물> 그림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