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02. 이직을 먼저 떠올릴 필요는 없다

by KD


현 직장에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유난히 크게 보이는 순간 이직을 고민하게 된다. 적은 연봉, 불만족스러운 업무, 상사와의 껄끄러운 관계, 기나긴 통근 시간 등 이직을 떠올리는 원인은 다양하다. 고민하던 간극이 이직으로 말끔히 채워지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이직이 완벽한 해결책이 되긴 쉽지 않다. 기대했던 부분이 일부 충족되고 나면 예상치 않았던 다른 단점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불만이던 연봉을 조금 올려서 회사를 옮겼는데 멍청하고 권위적인 상사를 만날 수 있다. 새로운 변화를 위한 일종의 리셋 버튼으로서 이직이 가진 힘은 여전히 강력하다. 다만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이직을 바로 떠올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기존 시스템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그 동안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는 그냥 버리기엔 너무도 아까운 훌륭한 자산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회사에서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우선이다. 상사와의 갈등이나 업무 불만족이 문제라면 HR부서와의 면담이나 사내공모 등을 통해 변화 가능성을 타진해보라. 내부에서 여러 가능성을 타진한 이후에도 답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 때 이직이라는 모험을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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