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맛있다고 하니까 초콜릿만 계속 먹인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우리 아이가 맛있다고 하니까 초콜릿만 계속 먹이는 부모가 있을까요? 어떤 부모도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맛있다고 여기는 것만 계속 먹여도 된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절대 실패하지 않는 독서 습관 만들기?
『공부머리 독서법』의 저자 최승필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의지가 없어도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영상 01:40. 참고한 영상은 세바시의 절대 실패하지 않는 독서 습관 만들기 )
공부머리 독서법에 대해서 설명하는 저자 최승필 "내가 읽기 쉬운 책, 그리고 내가 흥미가 가는 책을 내가 읽을 수 있는 만큼 이렇게 읽는 게 가장 좋죠."
(영상 02:25 ~ 02:37)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책 읽는 것이 어렵고 실패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책을 선택하는 자녀에게 전권을 주어서 재미있는 책부터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자로 되어 있으면 다 좋은 거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공부머리 독서법』의 저자 최승필은 문자로 되어 있으면 무조건 다 좋은 거라는 전제를 깔고 있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매우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저는 『공부머리 독서법』에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경향성은 좋지 않은 것을 선택하려고 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선택을 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해주어야 하고, 정해진 범위 안에서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초콜릿만 계속 먹인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나쁜 책인지 모르고, 또 그것이 나쁜 책인지 알고 있는데 계속 읽힌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예견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유익한 텍스트를 자녀들이 쉽게 읽지 못하는 이유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정확한 방법을 제시해서 유익한 텍스트를 선택하고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좋은 음식을 맛있는 음식으로 여겨야 아이들이 건강하게 되는 것처럼,
좋은 텍스트를 흥미로운 것으로 여길 수 있도록 돕는 건강한 독서법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