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카드>
저는 미드를 매우 좋아합니다.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브레이킹 배드>, <위기의 주부들>입니다. 몇 달 전에는 친구가 <하우스 오브 카드>를 추천해 주어서 시즌 5까지 보았습니다. 그런데 시즌 6에서 프랜시스 대통령이 갑자기 죽은 것으로 나오더라고요.
대통령의 아내는 대통령의 침실 벽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을 보고는 벽에 구멍을 냅니다.
근데 벽에서 새가 튀어나옵니다. 저는 그 장면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갑자기 숨이 막힐 것 같았습니다.
새를 쥔 클레어는 이렇게 말합니다.
"프랜시스, 난 당신과 끝났어."
그리고 새를 자유롭게 놓아줍니다.
클레어 대통령이 쥔 새는 죽은 남편 프랜시스 언더우드였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사람들이 죽으면 새가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벽에서 새가 나왔을 때에 제가 놀랐던 이유는 고대의 이야기 방식으로 현대 드라마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글을 쓰기 전에 이 이야기를 아내에게 했더니, 제 아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 놀랐다는 사실을 말하는 여보가 더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