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 겐지, 「주문이 많은 요리점」
<은하철도 999>는 너무나도 멋진 작품이죠. 제 또래는 물론이지만,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꽤 많은 학생들이 <은하철도 999>를 알아요. 보지는 못했지만 이야기는 들어보았다고요. 이번에 다루는 작품은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 미야자와 겐지의 「주문의 많은 요리점」입니다.
[줄거리]
젊은 신사 두 명은 사냥을 하러 깊은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두 사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미숙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사냥을 하러 와서 사냥에 실패한 것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산이 너무 험해서 많이 지친 두 사람은 갑자기 나타난 전문 서양 요리점을 보고 의심없이 그곳으로 들어가죠. 깊은 산속에 전문 요리점이 있을리가 없잖아요? 그런데 두 사람은 전혀 의심하지 않습니다.
재미난 점은 두 사람의 말과 행동이에요. 요리점 유리문에는 금색 글씨로 이렇게 쓰여 있었어요. ‘누구나 들어오세요. 절대로 사양하지 마세요’ 일반 음식점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문구인데, 젊은 신사 두 사람은 이것을 이상하게 받아들이죠. ”이것 봐 세상은 역시 공평하다니까. 오늘 하루 고생했지만 이렇게 좋은 일이 생기는 걸 보면. 요릿집이지만 공짜로 먹을 수 있을거야.” 정말 신기한 사람들이죠? 고급음식점에 왔는데, 자신들에게 공짜로 음식을 제공해 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게요.
요리점에는 손님에게 점점 더 많은 것을 주문해요. ‘총과 총알은 이곳에 놓으세요’, ‘모자와 외투와 신발은 벗어주세요’, ‘항아리 안의 크림을 얼굴과 손발에 잘 발라주세요’ 등등요. 요리점에서 이상한 주문을 손님에게 하는데, 여기 들어온 손님은 크림을 얼굴에 바르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해요.
“밖이 몹시 춥잖아. 방 안이 너무 따뜻하면 살이 트니까 예방하려는 것이겠지.”라고요. 요리점에서는 머리에 향수를 잘 뿌리라고 하는데, 향수병에 담긴 것은 향수가 아니라 식초였어요. 나중에는 소금을 몸 전체에 바르라고 해요. 도대체 왜 요리점에서는 이런 것을 주문하는 걸까요? 알고보니 그곳은 사람을 잡아먹는 요리점이었어요. 요리점의 주인은 젊은 신사 두 사람에게 자발적으로 무장을 해제하게 하고, 요리를 하기 쉽게 하려고 크림과 식초와 소금을 바르라고 한 거죠. 두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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