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에는 칼 바르트의 『교회 교의학』을 수강했습니다.
인류의 정신사에서 신학은 매우 중요합니다.
제 수업은 고전을 다루는 수업이기 때문에, 신학적인 토대를 둔 세계에 대한 이해는 매우 유익하게 작동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수업에서 신학을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왜 일요일이 휴일인지, 일주일은 왜 7일로 되어 있는지, 올해가 왜 2024년인지
시간과 관련된 부분에서 기독교의 영향은 매우 큽니다.
신학 분야는 깔뱅의 『기독교강요』 이후로 처음입니다. 다른 분야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우선 잘 이해가 되지 않았고, 철학자들이 사용하는 문장이 아니라서 많이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강좌가 시작되고 나서 이번 학기도 잘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의 지도를 받는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잘 이해되지 않는 것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