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독교에서 중요한 신학자의 책을 절반 읽었습니다. 다음 학기에 모두 마무리하게 됩니다.
혼자서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분량도 너무 방대하고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한 학기를 무사히 끝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참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가룟 유다에 대한 주석이 60페이지가 넘더라고요. 그리고 가룟 유다를 '사도들의 대표'로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고개가 갸우뚱하게 됩니다. 혹시 레오니트 안드레예프의 소설 『가룟 유다』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었을까요? 함께 읽은 논문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어서, 그냥 추측만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