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수업, 내신 국어, 국어 문법, 그리고 수능 국어까지. 이 네 가지가 제가 가장 오래 붙들어 온 주력 수업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독서토론 수업을 좋아합니다. 이 수업은 제 딸과 아들에게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은 제게도 가장 소중한 순간입니다.
만약 제가 이 일이 가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면, 제 자녀에게는 절대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면,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는 오히려 피하고 싶어 졌을 테니까요. 저는 제 아이들에게도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수업만을 합니다.
그래서 이 일은 제게 단순한 직업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사고를 키우고, 언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길러 주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이 일을 사명감을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성과는 천천히 드러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책을 통해 생각하는 법을 배운 아이들은 언젠가 분명히 다른 어른이 됩니다. 저는 그 변화를 믿고, 오늘도 같은 자리에서 이 일을 계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