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해 보아야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고
대화를 많이 할수록 잘 알 수 있다고들 말한다.
100% 동의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10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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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침묵이야 말로 신이 내린 커다란 선물 중 하나이다.
침묵을 거치면, 우리가 어떤 관계인지 곧 알게된다.
몇 년만에 봐도 어제 본 듯 편안한 이가 있는가 하면
즐겁게 대화하다 잠시 돈 침묵에 불안한 이도 있다.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이 있다.
침묵마저 편안한 사람은 생각보다는 많지 않다.
어색해도 좋다. 그 어색함마저 좋아할 수 있다면.
멋쩍어도 좋다. 우리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면.
우리가 어떤 관계일까 정말로 궁금하다면
한 번 쯤 대화를 잠시 멈추고 침묵해 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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