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 하늘도 노을도 같은 듯 다르지.
아마 단 하나의 나무도
같은 수의 가지와 잎사귀를 가졌거나
정확히 같은 각도로 자란 뿌리는 없을 걸.
들풀도, 나무도, 매일의 하늘과 지는 노을도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다.
人間도, 그렇게나 많고 많고 많아,
잘난 이, 잘나가는 이가 너무도 많아
자신만은 한낱 먼지 같을 지라도
당신은 오직 한 명.
남들이 나와 꼭 같을 수는 없기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살아간다.
그렇다. 당신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지구에 '당신을 대신할 당신'은 없다.
들풀 하나도 제각기 다르다.
당신은 들풀보다 귀하다.
태 속에서부터 그렇게 지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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