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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ssie Nov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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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지음 받았다

나무도 하늘도 노을도 같은 듯 다르지.


아마 단 하나의 나무도

같은 수의 가지 잎사귀를 가졌거나

정확히 같은 각도로 자란 뿌리는 없을 걸.


들풀도, 나무도, 매일의 하늘과 지는 노을도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다.

人間도, 그렇게나 많고 많고 ,

난 이, 잘나가는 이가 너무 많

자신만은 한낱 먼지 같을 지라도

당신은 오직 한 명.


남들이 나와 꼭 같을 수는 없기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살아간다.

그렇다. 당신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구에 '당신을 대신할 당신'은 없다.


들풀 하나도 제각기 다르다.

당신은 들풀보다 귀하다.


태 속에서부터 그렇게 지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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