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물건도, GPT도
핫하다는 미디어물은 때 지나서 보고
핫하다는 물건이나 옷은 관심도 없어
핫하다는 챗지피티도 안 쓸 줄 알다가
써 보니 이용가치가 있어 사용 중이다.
내가 이용하는 주 용도는 좀 다르지만
오늘 질문 중에는 다른 것이 있었는데
실리콘 커버를 추천하길래 실제 무독성
실리콘 재질은 시중에 거의 없다고 하자
그래, 사실은 네 말이 맞다고 설명한다.
어린 아이들 제품으로 실리콘 철썩같이
믿고 사 주는 것 보면 마음이 참 안 좋다.
이것이 마케팅의 힘이며 브레인워싱이다.
세뇌는 북쪽동포들만 당하는 것이 아니며
나치는 그 때 독일에만 있던 것이 아니듯.
GPT의 뒷북 재발 방지를 위해 '앞으로'
답할 때 취할 자세를 일부러 요청하면서
한 번은 짚어두는 의미로 미국 낙농업자
로비에 대해서만 꺼내자, 쉽게 인정한다.
아직은 인정해 주네.
훗날 언젠가는 얘도 거짓말 할 지 모르지.
이미 거짓말 하는 것들도 있기는 하지만..
다 얘기하고 다 지키고 살 수는 없겠지만
나와 20여년 동안 매일 감사를 나누어 온
소중한 친구의 감사 일기를 보던 중, 그녀
온 가족이 우유를 열심히 마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알려줬더니 당일 끊기 시작했다.
기름은 유기농 기버터가 좋다고 했더니 그
이튿 날 연락이 왔다.
"언니, 저 기버터 사서 해 먹었어요~!"
조금 놀랐다. 나와 영이 잘 통하는 벗들은
굳이 긴 설명을 하지 않아도 그냥 한 마디
던지듯 하는 내 말을 놓치지 않고 붙잡는다.
신기했다. 어떻게 이 정도로 나를 믿지..?
어떤 사람은 아무리 말해줘도 관종 유튜버
약장수 말에 혹하거나 무반응자들도 있지만
그 역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선택이니.
나를 신뢰하는 이들에게 자주 정보를 나누는
것도 아니지만, 특히 '자녀'와 '지속적 건강'
관련된 것은 모르는 척 못 본 척이 어렵기도.
건강을 우습게 아는 사람은 아직 교만한 거다.
당장 귀하의 배가 미친듯이 아프다면, 귀하는
식사든 일이든 약속이든 놓칠 수 밖에 없으며
귀하가 몹쓸 병에 걸려 눕게 된다면 어떻게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지므로(병원 or 가족)
본인의 생각, 의지, 정신력은 일단 관계가 없고
앓다 죽어도 괜찮은 사람일지라도 그러는 동안
가족이든 연인이든 누구에게든 부정적인 영향
또는 슬픔이나 괴로움을 줄 가능성이 커지므로
건강 앞에서 인간은 생각보다 겸손한 편이 좋다.
건강상식이 다 맞지도 않고 다 지킬 필요도,
다 지킬 수도 없지만, 무시하는 것은 재난이다.
특히, 지켜야 할 사람이 있다면 본인부터 건강을
지켜야 남을 지키든 말든 할 것이다. 비행기에서
위험 발생 시 산소마스크를 자녀 아닌 귀하 먼저
써야 하듯 말이다. 이기적인 듯 보여도 알고 보면
이타적일 수 있는 것은 세상에 많이 존재할 수도.
공영방송이나 뉴스, 의대 교과목에 나오지 않듯
그들의 금전에 해가 될 만한 역사나 건강 정보는
결코 먼저 알려주지 않는다. 진실을 이미 알고서
이의 제기를 하면 오늘 지피티처럼 인정 하거나,
화이자(Pfizer)와 FDA처럼 버티다 어쩔 수 없이
서류를 까기도 하며, 대부분은 조용히 묻혀진다.
오래 전 내가 한국에 살지 않을 때, 우리집에서
리모델링을 맡은 업체가 단 한 군데도 접지선을
제대로 연결하지 않고 도망갔음을 어제 깨달았다.
사람이라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라고 한 들
무슨 소용 있나.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지.
그렇다. 사람을 순수한 마음으로 대하는 것은 늘
필요한 덕목이지만, 세상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
즉 '대가리가 꽃밭'이라면 당할 확률이 높아진다.
내가 말하는 세상은 대체로 국가와 미디어이며
그들은 한 팀이다. 전 세계를 하나로 보면 된다.
좌파 우파도 나에게는 넌센스의 일종일 뿐이다.
왼다리 오른다리, 한 몸통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넘어가자~
아무튼 우유는 안 마셔도 되는 걸로~
(내 앞에서 우유=칼슘 말하면 좀 많이 슬프다)
몬스터와 국가 및 산업, 의료계 등이 자행해 온
온갖 일들에 비하면 지나가는 먼지 한 톨 정도의
내용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고. 그럼 좋은 오후.
TMI일 수 있지만 챗지피티가 인정한, '우유를
과학의 이름으로 마케팅'에 대한 일부 캡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