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스무디를 마신날

잘못된 재료 선택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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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스무디를 마시면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웃고 있는 제 표정을 보시나요? 이 외에는 사실 힘들었어요.

왜 이렇게 힘들었을까요?

단 한 가지 잘못된 재료 때문이었어요.


실수의 시작

그제 초록색 페스토 소스를 만들려고 했어요.

페스토는 아시다시피 잣, 바질, 올리브오일, 마늘 등으로 만드는 이탈리아 소스죠.

잣의 고소한 맛을 더 끌어내기 위해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웠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일부 잣이 살짝 탔더라고요.

"비싼 잣 버리기 아까운데... 조금만 탄 건데..."

"숯가루처럼 생각하면 괜찮지 않을까?"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소량을 스무디에 넣었습니다.

그게 최악의 실수였습니다.


최악의 스무디

아무리 좋은 재료를 넣어도, 한 가지를 잘못 넣으면 전체가 망가집니다.

오늘 제 스무디에는:

신선한 유기농 케일 ✓

유기농 비트 ✓

유기농 어린잎 야채 ✓

신선한 파인애플✓

영양가 높은 씨앗들 ✓

살짝 탄 잣 ✗


이 한 가지가 모든 것을 망쳤습니다.

스무디가 느끼하고, 탄 맛이 나고, 마시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정말 고역이었어요.

worst of the worst!


더 힘든 건, 저는 스무디를 2리터 정도 많이 만들어서 보통 두세 번 나눠 마시거든요.

한 번도 아니고 세 네번을 이 맛으로 마셔야 했습니다.(왜 이럴땐 과감히 버리지를 못하는 걸까요? 스무디와 생즙 짠걸 흘리거나 버리는걸 무척 아까워 합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상상이 되시나요?

참을 수 없는 맛, 탄 맛

저는 야채 맛이 원래 쓴 것도 다 참고 마실 수 있습니다. 어떻게든 몸에 좋으니 잘 참을 수 있어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웬만한 맛은 견딜 수 있거든요.

하지만 탄 맛만큼은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고요.

아무리 꿀을 넣어도, 과일을 더 넣어도, 식물성 우유를 더 넣어도 소용없죠.

탄 맛은 사라지지 않죠.


요리사들도 못 살리는 맛

요리사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요리에서 대부분의 실수는 어떻게든 살려볼 수 있다. 하지만 탄 맛만큼은 못 살린다."

정말 맞는 말입니다.

너무 짜면? 물을 더하거나 감자를 넣어서 간을 흡수시킬 수 있어요

너무 시면? 설탕이나 꿀을 넣어서 중화시킬 수 있어요

너무 싱거우면? 소금이나 간장을 넣으면 돼요

너무 매우면? 우유나 요구르트를 넣어서 매운맛을 줄일 수 있어요


하지만 탄 맛은?

못 살립니다.

탄 맛은 퍼져나가요. 모든 재료에 스며들어요. 숨길 수도, 감출 수도, 중화시킬 수도 없어요.

제가 오늘 그것을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포인트 1: 우리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스무디와 우리 몸은 정말 똑같습니다.

우리 몸의 70%는 물로 되어 있습니다.

물은 모든 것을 녹이고, 모든 곳으로 흘러갑니다.

좋은 영양소도 물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지만, 나쁜 독소도 물을 타고 온몸으로 퍼집니다.

좋은 것들을 엄청 잘 먹는다고 해도, 소량의 독과 같은 나쁜 음식 한 가지가 전체를 다 망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아침:

유기농 샐러드

신선한 과일

홈메이드 스무디

견과류


점심:

현미밥

채소 반찬 5가지

두부 요리

된장국


저녁:

컵라면 1개


이렇게 하루 종일 정말 건강하게 먹다가 저녁에 컵라면 하나...

그 하나가 하루의 노력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왜일까요?

우리 몸은 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컵라면의 나쁜 성분들이 몸 전체로 퍼져나갑니다:

과도한 나트륨: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혈압을 올리고 부종을 만듭니다

화학 첨가물: 세포막을 통과해 세포 안으로, 염증을 유발합니다

트랜스지방: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혈관을 막고 콜레스테롤을 높입니다

MSG와 각종 조미료: 신경계를 자극하고 미각을 왜곡시킵니다


스무디에 탄 잣이 전체로 퍼진 것처럼, 컵라면의 나쁜 성분들도 우리 몸 전체로 퍼집니다.

하루의 99%를 건강하게 먹어도, 1%의 나쁜 음식이 전체를 망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가끔은 괜찮아"라는 생각이 위험한 이유입니다.


포인트 2: 누룽지와 활성탄 빼고 탄 재료는 과감히 버리세요

"버리기 아까운데..." "조금만 탄 건데..."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안 됩니다!

저처럼 후회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조금이라도 탄 재료는 과감히 버리세요.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탄 재료를 넣어서:

요리 전체를 버리게 되거나

억지로 먹고 고생하거나

몸에 해로운 성분을 섭취하는 것


이게 훨씬 더 큰 손해입니다!

탄 음식의 문제점:

1. 발암물질 생성

음식이 탈 때 벤조피렌(benzopyrene)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됩니다.

이 물질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고기, 생선, 견과류)이 탈 때 더 많이 생성됩니다.


2. 자유라디칼 증가

탄 음식은 자유라디칼(free radical)을 대량으로 생성합니다.

자유라디칼은:

세포를 손상시킵니다

노화를 촉진합니다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염증을 유발합니다


3. 소화 불량

탄 성분은 우리 몸이 소화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위장에 부담을 주고, 소화 불량을 일으키고, 장 건강을 해칩니다.


4. 독소 축적

탄 음식의 독소는 몸에서 배출하기 힘듭니다.

간과 신장에 부담을 주고, 체내에 축적되어 장기적으로 건강을 해칩니다.

그러니 조금 아깝다고 넣지 마세요!

몇백 원, 몇천 원 아끼려다가 건강을 해치는 게 훨씬 더 큰 손해입니다.

다음에는 이런 실수 절대 안 할 거예요

이번 경험으로 확실히 배웠습니다.

세 번이나 힘들게 마시면서 정말 깨달았어요.


✅ 좋은 것들을 넣어라

신선한 재료

유기농 재료

영양가 높은 재료

깨끗한 재료


✅ 나쁜 것은 절대 넣지 마라

조금이라도 탄 것

상한 것

의심스러운 것

오래된 것


✅ 아까워하지 마라

과감히 버리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것

몇천 원보다 건강이 훨씬 중요

독을 먹느니 버리는 게 낫다


✅ 우리 몸을 생각하라

스무디처럼, 우리 몸도 한 가지 나쁜 것이 전체를 망칠 수 있다

몸은 물로 되어 있어서 나쁜 것이 온몸으로 퍼진다

99%의 노력을 1%의 실수로 무너뜨리지 말자


여러분께 드리는 조언

1.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버리세요

"이 정도는 괜찮겠지?"

안 됩니다!

조금이라도 탔으면 → 버리세요

조금이라도 상했으면 → 버리세요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 버리세요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 버리세요


2. 아까워하지 마세요

몇백 원, 몇천 원 아끼려다가 건강을 해치는 게 더 큰 손해입니다.

병원비, 약값, 고통, 시간... 이게 훨씬 더 큰 손실입니다.


3. 소량의 독도 독입니다

"조금만 먹으면 괜찮지 않을까?"

안 됩니다!

소량이라도 독은 독이에요.

우리 몸은 물로 되어 있어서 그 독이 몸 전체로 퍼집니다.


4. 99%의 노력을 지키세요

하루 종일, 일주일 내내, 한 달 동안 건강하게 먹은 노력을 1%의 나쁜 음식으로 무너뜨리지 마세요.

"가끔은 괜찮아"

이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5. 실수를 교훈으로 삼으세요

저처럼 실수하지 마세요.

만약 실수했다면, 그것을 교훈으로 삼으세요.


저는 이번 경험으로 확실히 배웠습니다.

다시는 탄 재료를 "아깝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않을 거예요!


저의 실수가 여러분께 교훈이 되길 바랍니다.

탄 잣 때문에 세 번이나 고생한 저를 반면교사로 삼으세요.

다음에는 절대 이런 실수 안 할 거예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한 가지 잘못된 재료가 전체를 망칩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예요.

건강한 한 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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