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의학상 오토파지 연구로 본 36시간 단식의 과학

36시간 단식후 효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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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 삶을 완전히 바꾼 36시간 단식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특히 2016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의 오토파지 연구를 바탕으로, 왜 36시간이 중요한지 과학적으로 분석해 나눠볼께요.


12시간 금식으로는 부족했던 이유

저는 늘 건강에 신경 써왔습니다. 두드러기 때문에 하루 한끼만 먹으며 12시간 금식은 기본이었고, 스무디도 1리터씩 꼬박꼬박 마셨으며, 몸에 안 좋은 음식들 라면, 밀가루, 가지과 음식등을 끊고 채소 위주로 생선과 달걀만 조금씩 챙기며 먹고 살았죠. 그런데 이번 삶의 주기에서 평소라면 좋아져야 할 자꾸 두드러기가 나오는 거예요. 이만큼 노력을 하는데도 나아지지 않아서 정말 답답했습니다.


운명적인 만남과 36시간의 제안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난 NP 선생님께서 이렇게 조언해주셨습니다. 참고로 NP: Nurse Practitioner, 미국에서 의사와 함께 환자를 보는 전문 간호사로 진단과 처방이 가능한 간호사 + 진료 일부 권한 + 건강 상담 전문가로 보시면 되어요.

"12시간 금식이 효과가 없으면 36시간으로 늘려보세요."

처음엔 36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두 번만 하면 된다는 말에 용기를 내어 시작했습니다.


첫 36시간 단식 경험

토요일 저녁 7시: 마지막 식사
일요일 하루 종일: 레몬 짠것과 따뜻한 물을 섞어 마시며 금식
월요일 아침 7시: 사과 조금으로 조심스럽게 시작

총 36시간의 단식이었습니다.


놀라운 변화들

단 한 번의 36시간 단식으로 경험한 변화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머리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맑아졌습니다

시야가 선명해지고 눈이 잘 보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 두드러기가 쏙 들어갔습니다

식은땀이 좀 났는데, 생각해보면 우리 몸이 회복된 후에 나타나는 증상과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단식을 했더니, 오늘 아침에는 조금 어지러워서 레몬물과 소금물을 마시고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이런 과정도 몸이 적응해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벨상 수상 연구: 오토파지의 과학

201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는 '오토파지(Autophagy)' 메커니즘을 밝혀냈습니다.

오토파지란?

Auto(스스로) + Phagy(먹다)

세포가 손상된 단백질과 노폐물을 스스로 분해하고 재활용하는 시스템

세포의 자가 청소 및 재생 메커니즘


오스미 교수의 연구가 밝힌 것:

시간대별 신체 변화 12-16시간: 간의 글리코겐 소진 단계 24시간 이후: 본격적인 오토파지 활성화 36시간: 최적의 세포 재생 효과 발현

건강상 이점 암세포 성장 억제 자가면역질환 개선 당먇병 예방 및 관리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 만성 염증 반응 감소


왜 12시간이 아닌 36시간인가?

많은 분들이 12시간 또는 16시간 간헐적 단식을 하십니다. 물론 이것도 효과가 있지만, 오토파지를 최대한 활성화하려면 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12-16시간: 저장된 당(글리코겐)을 소진하는 단계

24시간 이후: 세포가 본격적으로 오토파지 모드로 전환

36시간: 손상된 세포 구성 요소가 효과적으로 제거되고 재활용되는 최적 시점


제가 12시간 금식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실제 사례: NP 선생님의 경험

조언을 주신 NP 선생님도 심한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셨다고 합니다.

여러 다이어트 방법 시도

위산억제제 지속 복용

사회적, 정신적 스트레스


하지만 일주일에 두 번 36시간 단식을 시작한 후, 증상이 완전히 사라져서 더 이상 위산억제제를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눈이 번쩍 뜨였죠.


저와 남편의 실천 계획

40대가 넘으면 예방의학 차원에서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루틴:

일요일과 목요일: 36시간 단식

단식 중: 레몬을 짠 따뜻한 물, 소금물(전해질 보충)

단식 후: 사과 등 가벼운 음식으로 조심스럽게 시작


가족과 함께: 남편이 함께해준다고 해서 정말 큰 힘이 됩니다. 혼자가 아니라 둘이서 하니 훨씬 수월합니다. 물론 아이들 식사는 꼬박꼬박 잘 챙겨주고 있습니다.


주의사항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시작하세요

처음에는 어지러움에 배고픔의 증상이 심할 수 있을 수 있으니 천천히 움직이고 따뜻한 물이나 레몬과 소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전해질 보충을 위해 소금10그램+ 1리터 정수물을 섞어 적절히 섭취하세요

단식 후에는 과식하지 말고 천천히 식사를 재개하세요


함께 시작해요

논문에 의하면 암, 자가면역질환, 당뇨에도 무척 효과가 좋다고 나와 있어서, 건강한 사람도 이렇게 하면 많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단식 후 부부가 맛사지 예약이 되어 있어서 받으러 갔더니, 지난주와 몸이 좀 다르다고 뭘 했냐고 맛사지 치료해주는 선생님들이 물어보더라고요. 짧지만 강력한 36시간 단식 덕분에 기분 좋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제 저희 부부와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일주일에 두 번 단식에 익숙해지려고 결심합니다.

저희 부부와 같이 36시간 일주일에 두번 영원히 단식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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