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 마시는 남편이 "안주 대용으로 딱!"
재료
절인 배추 4~6장
부추 2~3줌
양파 1/2개
느타리버섯 적당량
해물버섯 적당량
사워도우 스타터 재료가 잠길 만큼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후추 약간
조리 과정
1. 배추 절이기
배추에 소금을 뿌려 배추가 쉽게 구부려질 정도로 절입니다.
보통 1-2시간 정도 두면 적당합니다.
2. 사워도우 스타터 준비
사워도우 스타터를 1:10:10 비율로 전날 미리 먹이를 주어 충분히 양을 늘려둡니다.
예를 들어:
스타터 20g
물 200g
밀가루 200g
이렇게 섞어서 전날 저녁에 준비해두면, 다음 날 아침이나 점심에 사용하기 딱 좋습니다.
부침개를 만들려면 스타터 양이 꽤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먹이를 줘서 양을 늘려두는 게 포인트입니다.
3. 채소 손질하기
부추와 양파는 적당한 크기로 썰고, 느타리버섯은 씻어서 찢고, 새송이버섯은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자릅니다.
부추는 3~4cm 정도로 썰고, 양파는 채 썰거나 얇게 슬라이스하면 좋습니다. 버섯은 크기가 크면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4. 재료 섞기
큰 볼에 절여서 자른 배추와 손질한 채소를 담습니다.
그 위에 사워도우 반죽을 재료가 잠길 만큼 골고루 붓습니다. 반죽이 너무 되면 물을 조금 추가하고, 너무 묽으면 밀가루를 조금 더 넣어 농도를 조절합니다.
5. 간하기
다진 마늘, 소금, 후추를 넣어 간을 맞춥니다.
사워도우 스타터 자체에 약간의 신맛이 있기 때문에 간은 조금 덜하게 해도 괜찮습니다. 먹어보면서 간을 맞추거나 나중에 양념 간장을 만들어 찍어 먹으면 됩니다.
6. 부치기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적당한 크기로 떠서 노릇노릇하게 부칩니다.
중불에서 천천히 익히면 속까지 잘 익고 겉은 바삭하게 완성됩니다.
+사워도우 스타터의 신맛이 신김치 역할
신김치를 안 넣었는데도 사워도우 스타터의 자연스러운 신맛이 김치부침개의 그 맛을 내주었습니다. 발효 과정에서 생긴 유산균의 신맛이 신김치의 신맛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전날 미리 스타터 양을 늘려두기
부침개를 만들려면 스타터가 꽤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날 저녁에 1:10:10 비율로 먹이를 줘서 양을 충분히 늘려두는 게 중요합니다.
+버섯은 취향껏 대체 가능
저는 느타리버섯과 해물버섯을 넣었는데, 표고버섯이나 팽이버섯 등 다른 버섯으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느타리 버섯은 꼭 넣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감칠맛이 있거든요!
사워도우 스타터는 자연 발효로 만들어진 천연 효모입니다.
일반 밀가루 반죽보다 소화가 잘되고, 유산균이 풍부해 장 건강에도 좋습니다. 발효 과정에서 밀가루의 글루텐도 어느 정도 분해되어 소화가 더 편합니다. 특히 발효 과정에서 생긴 자연스러운 신맛이 김치부침개의 신맛을 대신해주어, 신김치 없이도 맛있는 부침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밀가루도 사워도우도 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족을 위해 가끔 이렇게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주는 건 참 행복한 일입니다.
남편이 "맛있다"고 계속 먹게 된다는 건, 정말 맛있다는 증거겠죠?
사워도우 스타터가 남아서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이라면, 이렇게 부침개로 만들어보세요.
신김치 없이도 충분히 맛있는 부침개를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