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도 또 먹고 싶은 핀토빈 요리

질리지 않는 비건 레시피

"먹어도 또 먹고 싶은" 딱 그 느낌이 있는 요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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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인스턴트 팟 핀토빈 비건 레시피가 바로 그래요. 기름 많이 안 들어간, 하지만 고소하고 계속 먹고 싶은 그런 맛입니다.

재료

핀토빈 4컵

양파 1개 (적당한 크기로 썰기)

유기농 올리브오일 약간

마늘가루 ½큰술

큐민가루 ½큰술

월계수잎 2~3장

소금


✔️ 핀토빈 준비 (12시간 전)

핀토빈 4컵을 깨끗이 씻어 12시간 정도 충분히 물에 불려둡니다.

왜 12시간이나 불려야 할까요?

콩에는 피트산(phytic acid)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피트산은 칼슘, 아연, 철분 같은 미네랄과 결합해서 우리 몸이 이용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콩을 불리면 피테이스라는 효소가 활성화되어 피트산을 분해하고, 미네랄을 더 생체이용 가능하게 만들며 음식의 전반적인 소화 가능성을 향상시킵니다.

콩을 불리면 발아 과정이 시작되어 복잡한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항영양소 수준을 낮춥니다.

콩을 불리면 소화되지 않는 당(올리고당)의 분해를 시작하여 가스와 팽만감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불린 콩을 삶으면 피트산이 최대 50%까지 감소합니다.

불린 후 물은 버리고 한 번 더 헹궈서 사용하세요.


✔️ 만드는 법

1. 양파 볶기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올리브오일에 볶아줍니다.


2. 향신료 넣기 (중요!)

양파가 투명해지면 향신료를 넣습니다.

마늘가루 ½큰술

큐민가루 ½큰술 → 이건 꼭! 이게 들어가야 핀토빈으로 만든 멕시코 리프라이드 빈 맛이 나요

월계수잎 2~3장


3. 콩 + 물 + 인스턴트 팟

불리고 헹군 핀토빈을 냄비에 넣고, 물을 재료가 잠길 정도 + 위로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더 넣습니다.

콩이 물을 많이 먹거든요. 불린 콩이라 이 정도면 대부분 딱 맞고, 나중에 물이 많으면 조금 따라내면 됩니다.


4. 조리

인스턴트 팟 20분. 조리 끝나도 뚜껑 열지 말고, 압력이 자연스럽게 다 빠질 때까지 그대로 둡니다.


5. 마무리

월계수잎은 제거하고, 물 많으면 여기서 살짝 빼고, 소금은 이때 넣습니다.

핸드블렌더로 윙윙, 원하는 질감까지 갈아주면 완성!

기름 많이 안 들어간, 하지만 고소하고 계속 먹고 싶은 핀토빈 완성입니다


올리브오일 이야기

콩기름, 해바라기유,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은 화학용제를 사용해 짜낼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올리브오일이 가장 편안하고 잘 맞아서 볶음용 식용유로 사용합니다. 살짝 볶아 쓰는 용도로는 올리브오일이 충분히 좋아요.

물론 다른 동물성 기름을 선호하신다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자신의 몸에 맞는 것을 찾는 거니까요.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어요

1️⃣ 멕시칸 비건 볼

핀토빈 요리한것

상추

토마토 (가지과 안 먹는 분은 제외)

아보카도 또는 과콰몰리

옥수수

생양파

고수

(추가하면 좋은 것) 라임즙 살짝 할라피뇨, 라임즙, 비건 치즈 조금


모두 함께 넣고 밥을 밑에 깔고 위의 재료들을 넣어 콩이 뜨거울 때 비벼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2️⃣ 비건 브리또 / 또띠아 랩

아몬드 또띠아 또는 다른 종류 또띠아

핀토빈 요리한것

상추

토마토

과꽈몰리나 아보카도

버섯 + 양파 + 파프리카 볶은 것

(추가 추천) 구운 주키니, 고구마 큐브, 비건 사워크림이나 캐슈 소스, 라임즙, 할로피뇨


돌돌 말아서 먹으면 가볍지만 든든한 한 끼입니다


마지막 한마디

오늘도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로 가족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였으면 좋겠어요 �

이 레시피는 냉장 보관해도, 냉동해도 잘 버텨서 바쁠 때 진짜 큰 힘이 되는 메뉴입니다.

한 번 만들어두면 냉동실에 넣어뒀다 녹여서 여러 끼를 해결할 수 있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서 저는 자주 만들어 먹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만들어보세요. 생각보다 진짜 쉽고, 든든하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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