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부로 구성
눈부신 햇귀
어두운 창 눈부신 햇귀가 비추고
하얀 돌 맞이하러 집문 활짝 연다
귀를 열고 집의 울타리를 허무니
나를 반겨 이어준 사랑의 하모니
귀를 열어 연결한 흑백의 LOVE
바둑판에 비추었던 눈부신 햇귀
흑돌에 비친 그대라는 존재의 빛
철없던 공격 말없이 받아준 그대
귀를 꾹 다문 날 기다렸었던 그대
사랑한단 한마디 한 적 없던 그때
바둑에서 흰돌 한 점과 흑돌 한 점은 잡힌 돌 즉 바둑판 위에서 없어지는 돌이다 나에게 비춰주었던 눈부신 햇귀
백돌에 비친 나라는 존재의 어둠
흑처럼 멍든 마음속에 가려진 나
백처럼 하얀 마음속 멍든 상처들
마음속에서 돌고 도는 흑백싸움
기어이 흰 빛 따내 추위를 부르고
귀 어니 얼음 속에 갇힌 까만 마음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대를 만나 눈 녹듯이 녹아드니
하얀빛 만나 새로운 회색빛 돈다
어둠에 세워지는 19줄 하얀 기둥
가로지른 19줄 회색빛 연결되고
칸칸이 생겨나는 324개의 방마다
생겨나는 다름의 그림자가 8 0 억
잃어버린 다름의 그림을 되찾는다
바둑판은 가로 19줄 세로 19줄 칸 361칸 사각형이 324개이다. 흑 아니면 백으로 들렸던 내 귀에
'되찾으러 가자'라며 들렀던 귀로
그 길에 놓여지는 무지개 건널목
그 길에 쏟아지는 무지개 물방울
그 길에 떠오르는 회색빛 무지개
땅 위, 폭포 아래, 하늘에 솟구치는
흑과 백의 다름이 만든 또 다른 빛
흑과 백이 함께 하며 그렸던 그림
그대의 그 빛이 온누리에 나래 펴
그들의 빛도 내 곁으로 날아든다.
눈부신 아침햇살
나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 준 이들!
나의 생각에 귀를 열어 듣는 이들!
늘 나에게 이유를 먼저 물은 이들!
귀를 열고 나의 색을 바라본 이들!
눈부신 햇귀를 비춰주었던 아이들!
다름과 존중을 알려주었던 아이들!
귀한 존재로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
귀한 꿈들을 키워가고 있는 아이들!
인생의 여정에 아침은 계속된다. 궂은날이 계속되어 마음에 태양이 안 뜨는 날이 언제 끝날지 모를 수도 있다. 많은 것에 둘러싸여 어둠에 잡힌 듯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건 그 순간에도 아침은 어김없이 온다. 위대한 생명력을 가진 당신이라는 귀한 존재는 그 무엇으로 둘러싸도 따낼 수 없다. 세상 하나뿐인 그 무엇과도 다른 당신의 소중한 삶에 눈부신 햇귀의 빛이 쏟아지길...... 마음의 귀에 눈부신 햇귀의 노래가 울려 퍼지길...... 당신의 삶에 눈부신 아침햇살이 쏟아지길...... 기원합니다.
귀로(歸路)
다름이 함께 걷는다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오는 길에 함께한 소중한 사람들을 추억하며 그들과 난 오늘을 함께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