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산책길을 걸으면 힐링 정거장에 닿기는 닿는걸까

"화살표 일러주는 방향으로 걷자, 뛰자, 날자"

by 에스더esther

하늘길 가리키는 듯한데

힐링의 방향이 난해하다


뭉특한 표시 화살표대로

걷거나 뛰거나 날다보면


닿는 곳이 분명 있을테지

거기 쯤에서 만나 지려나


침착하게 두 손 모으고

차분하게 두 발 모두어


잠시 소원 담아 기도한다

"힐링이 긴하게 필요해요"


계절은 푸른 하늘 꼭대기

따뜻한 염원을 걸어 두고


구름 사이 둥 둥 떠 다니며

걷고, 뛰고, 날아가는 방향


친절하게 간섭하고 보듬느라

보랏 빚 또 다른 화살이 된다


날 추워지는 줄 모르고

해지는 줄도 모르는 채


추위조차 따뜻하게 감싸고

어둠조차 느긋하게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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