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숲에 눈이 내려 설국으로 변하니,

"낮의 얼굴이 하얘진다"

by 에스더esther

"눈이 나리네,,,

당신이 가버린 지금,

눈이 나리네,,,

외로워지는 내 마음"


(허스키 보이스, 가수 이숙의

'눈이 나리네' 중에서 발췌)

빗줄기 처럼

눈이 나린다


설국으로 변신하는

이 순간을 꾹 찍어

가슴에 담아 둔다


이제,

눈은 나려서


도시의 불투명도를

제 멋대로 한바탕

높여 놓을테고


우중충하던

낮의 하늘은


분 바른 것처럼

하얘진 얼굴로

변신 하겠지


밤의 밑바닥까지

하얘지고 나면


노래 한 곡조

뽑아야 겠다

'눈이 나리네',,,


허스키한 목소리

흉내도 좀 내보고


마음 한껏 요염하게

흐드러져도 봐야지

뜨거운 눈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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