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2
"내 책은 의혹의 학교, 나아가서는 경멸의 학교, 다행히도 또 용기의 학교뿐 아니라 대담함의 학교라고 불리어 왔다. 일찍이 누군가가 이만큼 깊은 의혹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본 일이 있었다고는 사실 나 자신도 믿지 않는다. 악마를 변호하는 자로서뿐만 아니라, 그에 못지않게, 신학적으로 표현하면 신의 적이자 소환자로서 말이다." (머리말 중에서)
'자유정신'이라는 원형을 품고서, 그것이 언젠가 완전하게 성숙하고 감미로운 것이
되게 힌 어떤 정신이 스스로의 결정적 사건
으로서 '엄청난 해방'을 경험한다는 것.
이전에는 그것이 그만큼 속박된 정신이었고,
자신을 귀퉁이와 기둥에 영원히 묶인 것처럼
보였다고 추측해도 무방하리라. (p.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