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9
발언권을 청한다 : 선동적 성격과 대중에게 작용을 미치려는 의도는 오늘 날 모든 정치적 정당의 공통점 이다. 모든 정당은 이 의도를 위해서 그들의 강령을 너무나 과장된 벽화로 변형해 벽에 그려야 했다.,,,,,,이 영역에서는 볼테르의 말이 합당하기 때문이다. "대중이 논의에 참견할 때는 모든 것이 끝이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만 이상, 지진이 지형의
본래 경계와 윤곽을 뒤틀리게 하고, 소유의
가치를 바꿔 버렸을 때에도 그렇게 하듯이
인간은 새로운 조건에 따라야 한다.
(p.235중에서)
노예들이 모든 점에서 근대윽 노동자보다도 안정되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 노예 노동 이 '노동자'의 노동에 비하면 훨씬 가벼운 노동
이었음을 누구나 인정해야 한다.,,,,,,,,,
그래서 디오게네스는 잠시동안 노예이며 가정 교사였다.(p.244중에서)
위대함이란, 방향을 제시하는 것 : 어떠한 강도 자기 스스로 크고 풍부하게 되지 않는다. 그런 것이 아니라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지류를 받아들여 앞으로 이끄는 것이 강을 그렇게 만든다. 정신의 위대함 또한 마찬가지다.
문제는 누군가 앞으로 그 많은 지류가 따라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일 뿐이며, 그가 처음부터 재능이 많은지 적은지는 문제가 아니다.
(p.266)
에필로그 : 친구들 사이에서
1
다 함께 침묵을 지키는 것은 아름답다,
더불어 웃는 것은 더욱 아름답다,
비단결 같은 하늘 아래에서
이끼와 너도밤나무에 기대어
유쾌하게 친구들과 웃음을 나누고
하얀 이를 서로 드러내는 것은,
내가 잘 하면 우리는 침묵하자.
내가 잘 하면 우리는 웃어 버리자.
그리고 더욱 서투르게 하자.
더 서투르고 더 심하게 웃자.
마침내 무덤에 들어갈 때까지
친구들이여, 자! 그러면 되겠는가?
아멘! 그리고 안녕!
2
변명은 필요 없다! 용서도 필요 없다!
허락해 다오, 그대들 쾌활하고, 마음이 자유로운 사람들이여, 이 어리석은 책에
귀와 마음과 피난처를! 믿어다오 친구들이여!내게 저주가 되지 않을 것임을
내 어리석음이
'내'가 발견하는 것, '내'가 찾는 것,
그것이 책 속에 있었던 적이 있는가?
내 속의 어리석은 자의 무리를 칭찬하라!
이 어리석은 자의 책에서 배우라,
어떻게 이성이 오며,
'이성'으로 돌아가는가를!
그럼 친구들이여! 그러면 되겠는가?
아멘! 그리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