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얼굴을 가진

변화무쌍한 도시

by 에스더esther

하늘 빛에 반하다

하늘 빛에

반하고 마는


묘한 순간을

느껴보신 적이


있는가

그대


흐린 얼굴이

마냥 찌푸린 듯


겁나게

무섭다가도


한 시각도

못 되어


푸른 도화지로

변신하는


순간,


마법처럼 홀랑

사랑에 빠지는


못 견디게

짜릿한


찰나의

여백


그래서

좋다


같은 하늘

다른 표정


그래서

사랑스럽다


당신도

나도


그렇다

사랑


변신은

무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