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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스더esther Jun 19. 2021

별수국

별을 닮은 꽃

photo by esther

다정한

님아,


그대는

별을 닮았다

수국이라하니

별을 닮은 꽃이다


수국이다

보라의 세계

또 다른 우주가

열린게 분명하다


행운이다

로또에 맞은 듯

별도 보고 더불어

고운 빛 수국도 보니


별과 수국이 만나

엄청난 인연이 되고

외로운 나를 찾아 왔으니

함께 시들어 가도 충분히 좋다


야위고 시들어

또 다른 계절이 오면

서로 허물 벗고 벗겨주다가

화끈하게 눈이라도 맞을테니


사랑한다

별아, 그리고

찬란한 수국아

오래도록 빛날


나의

연인아

photo by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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