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1

로널드 B.토비아스(김석만 옮김), 풀빛

by 에스더esther

20 MASTER PLOTS

And How to Build Them

이 책의 저자인 로널드 B. 토비아스는 단편소설로

시작해 장편소설과 논픽션을 썼고, 텔레비젼 다큐

멘터리를 구성하고 제작했다. 현재는 미국 몬태나

주립대학교 미디어학과 및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책은 '좋은 플롯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가장 먼저 이야기를 풀어 나가기 시작한다.


플롯은 유기적인 작업과정임을 첫 머리에서 밝힌

저자는 '일상의 이야기가 플롯의 순수한 표본'이라

적고 있다.


"살아 있는 이야기는 우리들 삶의 일부분이지만

창작에 어떤 도움이 될지는 거의 생각하지 못 할

때가 많다. 살아 있는 이야기란 소문, 잡담, 농담,

변명, 일화, 황당한 거짓말, 실없는 말 등 날마다

꾸며낸 것으로서 우리 삶의 떼어낼 수 없는 부분

이다. 이러한 이야기는 마치 바람이 지나가듯,

또는 수돗물이 흐르듯 하루종일 교실에서, 미장 원에서, 택시 안에서, 술집에서 기숙사 등에서

만들어져 길거리로 퍼져 나가고 있다." (p.19)


플롯은 창작의 첫 단계라고 강조하면서, 저자는 플롯 이외에 창작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바로 '등장인물'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교과서에서는 플롯을 설명할 때 '구조'라고 설명 하면서, 구조

없이는 아무것도 만들어 내지 못한다고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플롯이 단순한 뼈대로서의 구조를 넘어서는 '전자기장' 이라고 비유한다.


'전자기장'이란, 이야기의 모든 요소를 함께 엮는

힘이라는 뜻이다. 플롯은 이미지, 사건, 등장인물

등을 서로 연결시키면서 사물이 아닌 과정으로 표현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좋은 플롯의 여덟가지 원칙을 제시 하고 있는데, 하나씩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전제로 먼저 '법칙을 깨고 싶으면 법칙을 배워라'

는 말을 던지면서 파블로 피카소의 예를 들어준다.


"파블로 피카소의 말이 그 좋은 예인데 법칙을 깨는 방법을 알기 위해 법칙을 배우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바로 그런 기분으로 플롯의 기본 원칙을 소개

한다. " (p.45~46)

첫째, 긴장이 없으면 플롯은 없다
둘째, 대립하는 세력으로 긴장을 창조하라
셋째, 대립하는 세력 키워 긴장을 고조시켜라
넷째, 등장인물의 성격은 변해야 한다
다섯째, 모든 사건은 중요한 사건이 되게 하라
여섯째, 결정적인 것을 사소하게 보이게 하라
일곱째, 복권에 당첨될 기회는 남겨두라
여덟째, 클라이맥스에서는 주인공이 중심적
역할을 하게 하라
(p.46~64)

호흡을 좀 가다듬기 위해 이 책의 다음 부분은 추후

다시 펼쳐 보려고 한다. 일단 여덟가지 플롯에 대한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고 또 읽어본 후에...

I'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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