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만이 등대가 아니다]
올림픽공원, 나 홀로나무의 비밀
by 에스더esther Oct 29. 2020
홀로 있는 듯 보이지만
실은 함께 해 주는 친구.
올림픽 공원의 마스코트
'나 홀로 나무'를 찾는다.
사실은 나보다 더 절실하게
'나홀로 나무'를 보고싶어 한
누군가를 위한 동행이었다.
왜 그리도 보고싶어 했을까?
아마도 홀로 있음에 대한
동질의식을 느끼고 싶은걸지도.
초록의 한 가운데서 당당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나 홀로 나무'.
등대보다 더 등대같은 그를
사랑하기로 마음 먹는다.
가슴 속 깊이 간직한 채
돌아 나오는 길이 한 없이 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