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만이 등대가 아니다]

올림픽공원, 나 홀로나무의 비밀

by 에스더esther

홀로 있는 듯 보이지만

실은 함께 해 주는 친구.

올림픽 공원의 마스코트

'나 홀로 나무'를 찾는다.

사실은 나보다 더 절실하게

'나홀로 나무'를 보고싶어 한

누군가를 위한 동행이었다.

왜 그리도 보고싶어 했을까?

아마도 홀로 있음에 대한

동질의식을 느끼고 싶은걸지도.

초록의 한 가운데서 당당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나 홀로 나무'.

등대보다 더 등대같은 그를

사랑하기로 마음 먹는다.

가슴 속 깊이 간직한 채

돌아 나오는 길이 한 없이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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