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아름다운 인생 샷
"친구야, 꽃길만 걷자"
by 에스더esther Oct 20. 2020
그 날
그 자리에
누가 있었던가
호수는
말 한마디
건네지 않았는데
희미한
안개 사이로
무엇이 보였던가
그냥
그건 너
섬을 담는
몽글한
마음 자락
한없이 여린
울다가
또 웃다가
까무러 치는
숨으면
안 보이려나
애를 써 봐도
여지없이
들켜버리는
달달한 벗님
아니다
그건 내가 아니다
거부할 수도 없으니
친구야
세상 가장
고운 눈 가진
아름다운
어깨 모아
꽃길로 가자
마침내
안개처럼
수줍게 스며
세상에서
최고 멋진
희망을 피워보자
알
유
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