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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취해, 깨고 싶지 않아

"가을이 한들한들, 꽃들도 휘청 휘청"

by 에스더esther

가을 노크 심쿵해

아슴 아슴 들른 섬

한껏 손 흔들어

반기는 물안개

휘청 휘청 흥이 피어나

한들 한들 가을이 익는

지금 이 순간을 일러

'화양연화'라 부르리

자라섬 가득 채운

꿈길 걷는 마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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