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독서:공부란 무엇인가?
"자포자기하지 않는것"
by 에스더esther Oct 21. 2020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는 말과
제법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자칭,
혹은 타칭으로 끼워 맞추곤 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더욱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대체 공부가 뭐냐고,,,
저자인 김영민교수는 공부의 길을
지적성숙의 과정이라 명명한다.
그렇다면 성숙은 끝 없는 길일텐데.
오히려 공부란?
'무용한 것에 대한 열정'이라고
표현한 것에 더 크게 공감한다.
열정은 항상 삶을 들뜨게 한다.
가끔씩은 너무 오버해서 낭패를
겪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좋다.
배움의 순간도 사랑처럼
의외의 순간에 온다고 말한,
그 표현도 무척 마음에 든다.
말하고 쓰는 것을 배울때 처럼
사랑하고 살아가는 것을 배우는게
바로 공부라는 말일 테니까,,,
그러고 보면 아직도 갈길이 멀다.
살아있는 한, 끊임없이 배워야
조금씩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읽고 작은 결론을 내린다.
어른도 커야 한다고. 생물학적인 키를
키우는게 아닌 배움의 키를 키워야 한다고.
'배우는 사람은 자포자기 하지 않는다'
즉, 공부를 하는 시간만큼은 더 이상 삶을
한탄하고만 있지 않으리라는 뜻이렷다.
만에 하나, 지금 각자가 처한 상황이
견딜 수 없는 지옥과 같을지라도
공부를 계속해야 길이 보일 것이다.
한 줄기 빛이 암담한 현실의 벽 너머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가져올 것이고,
비로소 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으리라.
이 책의 마무리는 휴식으로 통한다.
공부에 매진해본 사람만이 제대로
쉴 수 있다는 말이 나름의 도전이다.
당겨진 활시위만이 이완될 수 있듯이
공부라는 긴장 속에 몰두해본 자만이
휴식이라는 이완을 체험할 수 있다는,,,
휴식은 때로 여행이 될 수도 있고
또 어느때는 산책이나 꿀잠일수도
있으리라는 결론을 내려 보면서,
이제 잠시 잠깐, 여분의 시간을 내어
바람결 살랑 거리는 여의도 한 자락
조용히 즈려 밟으며 산책길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