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독서:공부란 무엇인가?

"자포자기하지 않는것"

by 에스더esther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는 말과

제법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자칭,

혹은 타칭으로 끼워 맞추곤 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더욱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대체 공부가 뭐냐고,,,


저자인 김영민교수는 공부의 길을

지적성숙의 과정이라 명명한다.

그렇다면 성숙은 끝 없는 길일텐데.


오히려 공부란?

'무용한 것에 대한 열정'이라고

표현한 것에 더 크게 공감한다.


열정은 항상 삶을 들뜨게 한다.

가끔씩은 너무 오버해서 낭패를

겪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좋다.

배움의 순간도 사랑처럼

의외의 순간에 온다고 말한,

그 표현도 무척 마음에 든다.


말하고 쓰는 것을 배울때 처럼

사랑하고 살아가는 것을 배우는게

바로 공부라는 말일 테니까,,,


그러고 보면 아직도 갈길이 멀다.

살아있는 한, 끊임없이 배워야

조금씩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읽고 작은 결론을 내린다.

어른도 커야 한다고. 생물학적인 키를

키우는게 아닌 배움의 키를 키워야 한다고.


'배우는 사람은 자포자기 하지 않는다'

즉, 공부를 하는 시간만큼은 더 이상 삶을

한탄하고만 있지 않으리라는 뜻이렷다.

만에 하나, 지금 각자가 처한 상황이

견딜 수 없는 지옥과 같을지라도

공부를 계속해야 길이 보일 것이다.


한 줄기 빛이 암담한 현실의 벽 너머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가져올 것이고,

비로소 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으리라.


이 책의 마무리는 휴식으로 통한다.

공부에 매진해본 사람만이 제대로

쉴 수 있다는 말이 나름의 도전이다.


당겨진 활시위만이 이완될 수 있듯이

공부라는 긴장 속에 몰두해본 자만이

휴식이라는 이완을 체험할 수 있다는,,,


휴식은 때로 여행이 될 수도 있고

또 어느때는 산책이나 꿀잠일수도

있으리라는 결론을 내려 보면서,


이제 잠시 잠깐, 여분의 시간을 내어

바람결 살랑 거리는 여의도 자락

조용히 즈려 밟으며 산책길 나선다♡




매거진의 이전글힐링독서:해석에 반대한다 , <수전 손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