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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는건 괜찮은게 아니다?

"하얀 거짓말의 속셈은 무엇"

by 에스더esther

스스로도 도무지

눈치챌 수가 없다


하얀 거짓말인지

진짜 사실인건지


케잌 필요없다며

당만 올라간다며


싹뚝 거절할때는

어떤 맘이었는지


블루베리 요거트

환상적인 자태에


생크림처럼 스륵

녹아버리고 만다

아니 어쩌면 살짝

거절 하는 마음도


남 모르게 속으로

바램 품던 속셈도


열줄기 물길인듯

한길 마음속이다


겉보기에 하얗고

뻔한 거짓말들이


때로는 진심이고

간혹은 역설이니


그런들 저런들 얽혀

함께하면 그만이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같은 람쥐 깡쥐


블루베리 요거트의

달달함에 푹 빠져서


괜찮다고 손사래로

케잌은 사양한다던


그 마음은 어디가고

이리도 취하는건지


알딸딸하게 온맘으로

사랑하면 이미 족하다


얼떨떨하게 새콤달콤

행복하자는 속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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