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되니까!
"소설가를 만드는 건 자기 확신이다”라는 문장을 보았다. 자신이 쓸 수 있다고 믿는 사람만이 무언가를 쓸 것이고, 그렇게 계속 쓰는 사람은 언젠가 소설가라 불릴 수 있다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가가 되기 전 재즈바를 운영하면서, 열 명의 손님 중 한 명만 단골로 만들어도 장사를 계속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후 소설을 쓸 때도 열 명 중 한 사람만 이 글을 좋아해 주면 된다고 생각하며 썼다고 한다.
살면서 ‘해볼까?’라고 생각했다 마는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 나는 아무것도 재지 않고 무언가에 온전히 몰두한 적이 있었나? 한동안 해볼까 하고 말았던 일 중 하나를 시작해보려 한다.
누구를 위한 것인지,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는 일단 하면서 생각해 보기로 했다.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시작은 늦어지니까.
지나가다 이 글을 읽은 열 사람 중 한 명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 명, 지금 이 마지막 문단까지 읽은 바로 당신을 위해 앞으로 글을 써보겠다. 그러니 그게 누구든 다음 글도 기다려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