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야 놀자 X 개미는 뚠뚠

27-2. 경제도 쉽게 배울 수 있어요~

by 더곰


2000년대. 공익 방송이 붐이었던 시기가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이 너무 가벼우면 안된다는 취지 하에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름의 의미가 있어야 했고, 명분이 있어야 했다.

그 당시에 <느낌표>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유사한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었다. (늘 우리나라 방송은 하나가 대박나면 연쇄적으로 Ctrl+C, Ctrl+V해서 프로그램을 쏟아낸다;;)


그러한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경제야 놀자>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포스터를 이미지로 쓰려고 했는데... 당시 MC 중 한 명 덕분에 쓸 수 없다는 슬픈 이야기....)

경제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경제'를 재해석해보겠다는 취지로 나온 프로그램인데 갈수록 경제는 뒷전이고 연예인 집에 가서 진품명품을 찍는 프로그램으로 변질되었다.


여기서 경제는.... 음....

묵혀놓으면 똥된다? 이거였을까?

사실 예능에서 '경제'를 버무린다는 게 쉽지 않다.

잘 못 만들면 욕먹는데, 잘 만들수도 없는 구조다.


그러다가 주식 붐이 일면서, 다양한 채널이 생기면서 <개미는 오늘도 뚠뚠>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겼다.


image.png?type=w580 출처 : 카카오TV


사실상 공중파에서는 이런 프로그램을 절대 절대 못한다.

주식 얘기를 하다보면 종목을 얘기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조장하지 않더라도 언급하자마자 시청자들에게 투자를 종용하는 버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랬는데에!!!! 카카오 TV에서, 그렇다면 우리가 만들어보겠습니다~하면서 주식계의 1인자 김동환을 주식 멘토로 해서, 연예인 MC들이 현명한 개미 투자자가 되기 위한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인데 나름 잘 만들었다.


주식에 대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줌은 물론이고, 주식 용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게도 해준다.


그리고, 종목에 대해서도 광고스럽지 않게 풀어나간다.

나 역시도 이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 했었다.

경제 입문을 쉽고 재미있게 하고 싶다면, 이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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